여 총선백서 특위 14일 마지막 회의…이르면 이달 말 발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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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의 22대 총선 참패 원인과 책임을 규명할 총선백서가 이르면 이달 말 공개될 전망이다.
당 총선백서 특별위원회가 내주 마지막 회의를 열고 한동훈 지도부에 최종안을 보고할 예정이다.
당 최고위원회가 오는 19일부터 열리는 점을 감안할 때, 특위 보고를 받은 지도부가 최종안을 의결할 경우 이르면 이달 말께 총선백서가 발간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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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위·지도부 이견 가능성도 있어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의 22대 총선 참패 원인과 책임을 규명할 총선백서가 이르면 이달 말 공개될 전망이다. 당 총선백서 특별위원회가 내주 마지막 회의를 열고 한동훈 지도부에 최종안을 보고할 예정이다.
9일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당 총선백서 특위는 오는 14일 오후 3시 전체회의를 열고 당 최고위원회에 보고할 총선백서 가제본을 최종 점검할 예정이다.
특위는 이날 회의에 참석하지 못하는 위원들에게는 일정 기간을 주고 총선백서 최종본과 관련한 의견을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 최고위원회가 오는 19일부터 열리는 점을 감안할 때, 특위 보고를 받은 지도부가 최종안을 의결할 경우 이르면 이달 말께 총선백서가 발간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 4·10 총선 패배 이후 출범한 특위는 당초 6말7초 총선백서 발간을 목표로 작업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당 대표 선출을 위한 7·23 전당대회를 앞두고 총선백서 발간 시점을 놓고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당 대표 경선에 출마했던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가 전당대회 이전에 총선백서를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당시 황우여 비상대책위원회는 '당 분열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며 전당대회 이후로 백서 발간 시점을 미뤘다.
총 300여 페이지 분량의 총선백서는 ▲당정 관계 ▲공천 ▲여의도연구원 ▲조직홍보 ▲전략 ▲공약 ▲현안 평가 등 7가지 파트로 나뉘어 기술된 것으로 전해졌다.
백서에는 이종섭·황상무 용산발 리스크 영향 외에 전당대회 당시 논란이 됐던 한동훈 대표의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 및 '비례대표 사천' 의혹 등의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의도연구원의 당헌·당규 위반 논란과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 전략 등의 내용도 담겼다고 한다.
다만 총선백서의 최종 공람 여부를 결정하는 최고위에서 이달 중 발간에 제동을 걸 가능성도 제기된다. 총선 백서에 한동훈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의 책임론이 중점적으로 부각될 경우, 친한(친한동훈)계 위주로 구성된 당 지도부가 수정을 요구할 수 있다는 해석이다.
한동훈 지도부 출범 전과 현재 특위의 상황이 달라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특위 위원은 뉴시스에 "총선백서에서 불필요한 논란을 야기하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들은 이미 많이 제거를 해놨다"면서도 "생각보다 더 수정될 가능성이 높다. 지도부가 바뀌었으니 위원들이 눈치를 볼 수도 있지 않겠나"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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