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ENP 2분기 영업익 97억원…전년비 8.9% 증가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코오롱ENP는 올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9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9%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10억원으로 4.1% 증가했고, 순이익은 91억원으로 50% 늘었다.

코오롱ENP는 지난해 경기 악화로 산업 수요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들어 고부가 제품군 위주로 판매가 증가했고, 유통 구조 개선 및 생산 체계 최적화를 통해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7.2% 감소했다. 전분기 일시적으로 재고량을 늘렸던 해외 고객의 판매량이 소폭 둔화되고, 수출 운임과 원가 부담이 증가한 영향이다.

코오롱ENP는 하반기에 최근 초도 공급을 시작한 의료용 제품의 공급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또 폴리옥시메틸렌(POM) 컴파운드 제품, 고강성 POM 등 고부가 제품군의 판매를 통해 수익성 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다. 중국시장에서 반덤핑관세를 낮게 유지하며 상대적인 시장경쟁력 우위가 지속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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