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서 콜록콜록~… 코로나 환자 4주 새 '6배' 증가

김동욱 기자 2024. 8. 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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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수가 최근 4주 동안 6배 가까이 증가했다.

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7월 둘째 주 148명이었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8월 첫째 주 861명으로 늘었다.

올해 2월 첫째 주 875명이었던 코로나19 환자 수는 지속 감소하다가 지난 6월 말부터 증가 추세로 전환됐다는 게 질병청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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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둘째 주 148명→ 8월 첫째 주 861명
65세 이상 비중 65.2%로 가장 높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수가 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8월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하는 의료진.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수가 최근 4주 동안 6배 가까이 증가했다. 연령별로 봤을 땐 65세 이상이 전체 입원환자의 3분의 2 정도를 차지했다.

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7월 둘째 주 148명이었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8월 첫째 주 861명으로 늘었다. 올해 2월 첫째 주 875명이었던 코로나19 환자 수는 지속 감소하다가 지난 6월 말부터 증가 추세로 전환됐다는 게 질병청 설명이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전체 입원환자 수(1만2407명)의 65.2%(8087명)로 가장 많았다. 50~64세가 18.1%(2251명), 19~49세가 10.3%(1283명)로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나 응급실 방문 코로나19 환자 중등증 이하 환자가 다수(93.8%)인 점을 감안, 기존 의료 대응 체계로 대응 가능할 것으로 보건복지부는 판단했다. 코로나19 유행 당시 일반병상을 운영하던 706개 병원이 코로나19 환자를 진료하고 있으며 필요 시 국가격리병상, 긴급치료병상 등 감염병 전담병원 보유 병원도 활용할 계획이다.

질병청은 코로나19 치료제가 일반의료체계 내에서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고위험군을 지속 보호하기 위해 치료제를 추가 구매해 이달 안에 신속히 도입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생산·유통 과정 전반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제조업체들의 생산시설·기술·능력은 충분한 수준으로 이달 안에 500만개 이상의 자가검사키트를 생산·공급할 방침이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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