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와 결별→소속팀 복귀, '모로코 특급 MF' 인기 폭발...튀르키예 '명문' 두 팀이 이적 제안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소피앙 암라바트(피오렌티나)가 튀르키예에서 인기가 폭발했다.
이탈리아 유력기자 '잔루카 디 마르지오'는 9일(이하 한국시각) "피오렌티나는 페네르바체와 갈라타사라이의 요청을 받았다. 특히 페네르바체는 암라바트에게 중요한 계약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암라바트는 모로코 국적의 미드필더다. 3선에서 활약하는 미드필더로 뛰어난 볼 전진 능력과 피지컬, 활동량까지 갖추고 있는 다재다능한 미드필더다. 오른발 킥이 장점으로 꼽히며 후방에서 정확한 중장거리 패스를 선보인다.
2007년 암라바트는 위트레흐트 유스 팀에 입단했다. 2014년 피테서를 상대로 만 18세의 나이에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2016-17시즌 위트레흐트에서 좋은 활약을 선보였고 2017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페예노르트로 이적했다.
페예노르트에서 후보로 밀린 암라바트는 2018년 8월 클뤼프 브뤼허와 4년 계약을 체결했다. 2019-20시즌 클뤼프 브뤼허에서 엘라스 베로나로 임대를 떠났다. 베로나는 암라바트를 완전 영입한 후 피오렌티나에 매각했다.
2020-21시즌부터 암라바트는 피오렌티나에서 뛰었다. 암라바트는 매 시즌 세리에 A에서 2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에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모로코의 4강 진출을 견인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암라바트는 맨유로 임대 이적했다. 시즌 초반 암라바트는 애물단지로 전락했지만 시즌 막판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FA컵 우승에 기여했다. 하지만 맨유는 완전 영입을 포기했고 암라바트는 피오렌티나로 복귀했다.
피오렌티나로 복귀한 암라바트는 튀르키예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올 시즌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와 페네르바체가 영입을 요청했다. 그중 페네르바체가 암라바트의 영입을 제안했다.
아직 피오렌티나는 페네르바체의 영입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디 마르지오는 "피오렌티나는 그 제안이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조만간 암라바트는 다른 구단과 이적 협상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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