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희 신임 주일 대사…“내년 국교 정상화 60주년 맞아 한일 관계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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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의 두 번째 주일 한국대사인 신임 박철희 대사가 9일 도쿄 하네다 공항으로 입국했다.
이날 박 대사는 공항에서 기자단과 만나 "내년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이 되는 해"라며 "한일 관계를 좀 더 성숙하게 만들기 위해 양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사업을 찾아보고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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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지 않는 한일관계 만들 것”
이날 박 대사는 공항에서 기자단과 만나 “내년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이 되는 해”라며 “한일 관계를 좀 더 성숙하게 만들기 위해 양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사업을 찾아보고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양 정상 간의 강한 신뢰관계와 굳건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한일 관계가 완전히 새로운 시기에 접어들고 있다”며 “이러한 모멘텀을 잘 살려서 흔들리지 않는 한일관계, 뒷걸음질 치지 않는 한일 관계를 만드는 게 소명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한일 관계를 양자관계에 한정하지 않고 다수의, 다차원적인 영역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심화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사는 “한일 협력에 도움이 된다면 어디에든 달려가고 누구라도 만나겠다”며 “한일 간의 미래는 활짝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니가타현 사도광산의 ‘강제 징용’ 등과 관련한 한일 과거사 문제에 관한 질문에서는 “최근 현안과 관련해서는 시간을 두고 따로 얘기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신임 박 대사는 윤석열 정부 대일정책을 초기부터 다듬어온 국내 대표적인 ‘일본통’ 학자 출신이다. 지난 대선 윤석열 캠프에서 한일관계 공약 마련에 깊숙이 관여하고 인수위 외교안보분과 전문위원을 지냈다.
윤 대통령 당선인 시절 ‘한일 정책협의 대표단’ 일원으로 일본에 파견돼 윤석열 정부의 대일 외교 기본 방향을 일본 측에 설명하는 임무도 맡았다. 서울대 국제학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다가 작년 3월부터는 외교부 직속 국책 연구기관인 국립외교원 원장을 맡아왔다.
윤덕민 전임 주일대사는 지난 6일 귀임했다. 그는 귀임 전인 지난달 25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같은 달 29일에는 나루히토 일왕 등을 예방하고 이임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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