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땅끝 해남기] 화려하고 차분했던 김동혁, 현대모비스를 앞서게 한 힘

손동환 2024. 8. 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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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혁은 화려하면서 차분했다.

현대모비스 유소년 클럽은 9일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TYPE과 함께 하는 2024 땅끝해남기 유소년 농구대회' 중등부 개막전에서 팀K 광산을 33-21로 꺾었다.

김동혁이 빠졌음에도, 현대모비스는 10-2로 1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김동혁이 빠진 사이, 현대모비스는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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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혁은 화려하면서 차분했다.

현대모비스 유소년 클럽은 9일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TYPE과 함께 하는 2024 땅끝해남기 유소년 농구대회’ 중등부 개막전에서 팀K 광산을 33-21로 꺾었다. 개막전의 승자가 됐다.

현대모비스는 시작부터 100% 전력을 가동하지 않았다. 그런 이유로, 김동혁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동료들의 경기를 시작부터 지켜봤다.

김동혁은 앞선 주득점원이자 메인 볼 핸들러. 강민서와 함께 앞선 수비를 하고, 강민서와 같이 공격 템포를 조율한다. 현대모비스 공수 옵션을 배가할 수 있는 선수.

김동혁이 빠졌음에도, 현대모비스는 10-2로 1쿼터를 마쳤다. 그리고 김동혁은 2쿼터에 처음으로 코트를 밟았다. 빠른 발과 화려한 드리블로 관중석의 환호를 유도했다. 그리고 포인트가드로서 공격 템포를 조절했다.

김동혁은 무리하게 공격하지 않았다. 조율과 패스에만 신경 썼다. 동료들을 살려줬기에, 현대모비스가 20-4로 전반전을 마칠 수 있었다.

2쿼터를 풀로 뛴 김동혁은 3쿼터 내내 벤치에 있었다. 그리고 4쿼터를 기다렸다. 하지만 김동혁이 빠진 사이, 현대모비스는 흔들렸다. 27-19로 3쿼터를 마쳤다.

김동혁은 4쿼터에 코트를 다시 밟았다. 현대모비스에서 준비한 변칙 수비를 잘 이행했다. 빠른 로테이션과 많은 손질로 팀K 광산의 공격을 저지했다.

수비 이후에는 빠르게 전개. 여러 곳에서 찬스를 만들려고 했다. 그렇다고 해서, 빠르게만 하지 않았다. 침착한 플레이로 팀K 광산 수비를 교란시켰다.

김동혁이 공수 흐름을 잡아줬기에, 나머지 4명도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었다. 조직력을 되찾은 현대모비스는 빠르게 승리를 확정했다. 중등부 첫 경기의 주인공으로 거듭났다.

사진 = 심경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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