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집 제거해주세요" 신고 늘었다…대전 8일 하루에만 104건

김기태 기자 2024. 8. 9. 14: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8일 하루에만 104건 접수되는 등 여름철 벌집 제거 출동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 벌집 제거 출동 건수는 2212건으로 전체 출동 건수의 72.7%를 차지했다.

강대훈 대전소방본부장은 "여름철 벌집 신고가 증가하고 있어 등산·여행 등 야외활동 시 벌 쏘임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벌에 쏘였을 경우 생명을 위협받을 수 있기 때문에 위급상황 시 119로 신속히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전소방 지난해 벌집 제거 3041건 전년비 43%↑
여름철이 전체 4분의 3…기온상승하면 활동 왕성
9일 대전 대덕구 읍내동 농가에서 대덕소방서 소속 소방대원들이 말벌집을 제거하고 있다.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8일 하루동안 벌집제거 신고 출동 건수가 104건으로 집계됐다. 2024.8.9/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지난 8일 하루에만 104건 접수되는 등 여름철 벌집 제거 출동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9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2022년 2120건였던 벌집 제거 출동 건수가 2023년엔 3041건으로 늘었다. 43.4% 급증한 수치다.

지난해 여름 벌집 제거 출동 건수는 2212건으로 전체 출동 건수의 72.7%를 차지했다. 봄은 155건, 가을 668건, 겨울 6건이다.

여름철 신고 급증은 기온상승으로 활동이 왕성해지고 개체군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말벌류의 생애 주기와 밀접한 관련 있다.

벌 쏘임 예방법으로는 △향수, 화장품, 스프레이류 자제 △밝은색 계열의 옷 착용 △흰색 계열의 소매가 긴 옷을 입어 팔, 다리 노출 최소화 등이 있다

소방관계자는 "야외 활동 중 벌집을 건드렸을 경우에는 머리 부분을 감싸고 자세를 낮춰 신속하게 20m 이상 멀리 달아나야 한다"고 설명했다.

벌에 쏘였을 경우 재빨리 벌침을 제거하고, 쏘인 부위의 감염 방지를 위해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얼음주머니 등으로 찜질하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특히 말벌의 독성은 매우 강하다. 때문에 메스꺼움·설사·어지러움·두드러기, 특히 알레르기로 인한 과민성 쇼크 등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119에 신고하거나 즉시 병원으로 가서 치료받아야 한다.

강대훈 대전소방본부장은 “여름철 벌집 신고가 증가하고 있어 등산·여행 등 야외활동 시 벌 쏘임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벌에 쏘였을 경우 생명을 위협받을 수 있기 때문에 위급상황 시 119로 신속히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presskt@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