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집 제거해주세요" 신고 늘었다…대전 8일 하루에만 10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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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하루에만 104건 접수되는 등 여름철 벌집 제거 출동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 벌집 제거 출동 건수는 2212건으로 전체 출동 건수의 72.7%를 차지했다.
강대훈 대전소방본부장은 "여름철 벌집 신고가 증가하고 있어 등산·여행 등 야외활동 시 벌 쏘임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벌에 쏘였을 경우 생명을 위협받을 수 있기 때문에 위급상황 시 119로 신속히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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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이 전체 4분의 3…기온상승하면 활동 왕성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지난 8일 하루에만 104건 접수되는 등 여름철 벌집 제거 출동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9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2022년 2120건였던 벌집 제거 출동 건수가 2023년엔 3041건으로 늘었다. 43.4% 급증한 수치다.
지난해 여름 벌집 제거 출동 건수는 2212건으로 전체 출동 건수의 72.7%를 차지했다. 봄은 155건, 가을 668건, 겨울 6건이다.
여름철 신고 급증은 기온상승으로 활동이 왕성해지고 개체군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말벌류의 생애 주기와 밀접한 관련 있다.
벌 쏘임 예방법으로는 △향수, 화장품, 스프레이류 자제 △밝은색 계열의 옷 착용 △흰색 계열의 소매가 긴 옷을 입어 팔, 다리 노출 최소화 등이 있다
소방관계자는 "야외 활동 중 벌집을 건드렸을 경우에는 머리 부분을 감싸고 자세를 낮춰 신속하게 20m 이상 멀리 달아나야 한다"고 설명했다.
벌에 쏘였을 경우 재빨리 벌침을 제거하고, 쏘인 부위의 감염 방지를 위해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얼음주머니 등으로 찜질하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특히 말벌의 독성은 매우 강하다. 때문에 메스꺼움·설사·어지러움·두드러기, 특히 알레르기로 인한 과민성 쇼크 등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119에 신고하거나 즉시 병원으로 가서 치료받아야 한다.
강대훈 대전소방본부장은 “여름철 벌집 신고가 증가하고 있어 등산·여행 등 야외활동 시 벌 쏘임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벌에 쏘였을 경우 생명을 위협받을 수 있기 때문에 위급상황 시 119로 신속히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pressk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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