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이형, 나도 거부했어!'…'사우디 제안 거절' 히샬리송 "돈보다 꿈이 더 크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 공격수 히샬리송이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아 아흘리의 이적 제안을 거부했다.
히샬리송은 8일(현지시간) ESPN 브라질을 통해 "제안은 있었지만 브라질 대표팀과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이 나의 꿈이다. 엄청난 금액의 제안이었지만 나의 꿈이 더 크다"고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소유한 4개 클럽 중 비교적 초라한 선수단을 보유한 알 아흘리는 히샬리송 영입에 의욕을 드러냈지만 결국 히샬리송이 이적을 거부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9일 '히샬리송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이적을 거부했고 토트넘은 이적시장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다. 새로운 센터포워드 영입을 원하는 토트넘은 히샬리송을 매각하는 것이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의 핵심 계획이었다. 토트넘은 6000만파운드의 이적료로 히샬리송을 이적시키는 것을 원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최근 솔랑케와 이번 토니 영입설이 꾸준히 주목받았다. 토트넘은 히샬리송의 이적료 수익으로 새로운 센터포워드를 영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히샬리송은 토트넘 데뷔시즌이었던 지난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7경기에 출전해 1골에 그치며 부진했다. 히샬리송은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선 28경기에 출전해 11골을 성공시켜 손흥민에 이어 팀내 최다득점 2위를 기록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 이티하드는 손흥민 영입설이 꾸준히 주목받았다. 영국 팀토크는 지난 6월 '알 이티하드는 엘리트 윙어를 찾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알 이티하드는 팀 공격력 강화를 위해 리버풀의 살라를 최우선 타깃으로 하고 있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백업 옵션으로 고려하고 있고 유벤투스의 키에사를 마지막 대안으로하는 영입 후보 명단 3인을 작성했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영입 시도에 대해 "(기)성용이 형이 이전에 대한민국 주장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고 하지 않았나"라며 "돈은 중요하지 않다. 나에게 중요한 것은 축구와 내가 좋아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것이다. 토트넘 선수로 프리미어리그에서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11일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대결하며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이어간다. 토트넘은 오는 20일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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