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유소년] 자신감 넘쳤던 이승준, 분당SK 더 모스트 꺾고 U11부 우승

인제/서호민 2024. 8. 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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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이 SK U11부의 우승을 이끌었다.

분당 SK는 9일 인제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하늘내린인제 2024 전국 유소년 농구대회 U11부 결승에서 39-18로 승리했다.

SK는 이승준(18점)의 압도적인 활약과 김승후(10점)의 존재로 값진 우승을 따낼 수 있었다.

이승준을 중심으로 한 SK의 공격은 위력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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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제/서호민 기자] 이승준이 SK U11부의 우승을 이끌었다.

분당 SK는 9일 인제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하늘내린인제 2024 전국 유소년 농구대회 U11부 결승에서 39-18로 승리했다.

SK는 이승준(18점)의 압도적인 활약과 김승후(10점)의 존재로 값진 우승을 따낼 수 있었다. 지난 양구 KBL 유스컵에서 3위에 그친 아쉬움을 딛고 이번 대회 정상에 우뚝 올라 섰다.

더 모스트는 에이스 유가람이 결장한 가운데 이정현(5점)과 윤지안(4점)이 분전했지만 에이스의 부재를 뼈저리게 느끼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승준을 중심으로 한 SK의 공격은 위력적이었다. 이승준이 내외곽을 종횡무진 오간 덕분에 전반을 21-10으로 앞설 수 있었다. 반면 더 모스트는 공격과 수비 모든 면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주도권을 내줬다.

후반에도 흐름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SK의 공수 조직력은 견고했다. 김승후, 이재호, 박서찬까지 득점 행렬에 가세하며 쉽게 경기를 매조지었다.

MVP는 이승준이다. 활발한 움직임을 통해 SK의 전체적인 공격을 이끌었다. 그는 "우승해서 기뻐요"라며 소감을 전한 뒤 가장 무얼 하고 싶냐는 질문에는 "동료들과 함께 맛있는 피자 먹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미국 LA에서 태어난 이승준은 6년 전 가족과 함께 한국으로 건너와 현재 KIS 국제학교에 재학 중이다.

이승준은 “아버지가 농구를 좋아하신다. 그 영향을 받아 나도 3년 전, 농구를 시작했다”라며 “드라이브인에 자신 있다. 좋아하는 선수는 스테픈 커리”라고 말했다.

키는 작지만, 심장만큼은 인제에서 가장 큰 소년 이승준.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자신감이 넘쳤다. 마지막으로 이승준은 “앞으로도 계속 쭉쭉 승리할 거다. 잘해낼 자신 있다. 지켜봐달라”며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_박호빈 인터넷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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