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무빙’ 없는 디즈니플러스 1년새 이용자 반토막
‘지배종’ ‘삼식이삼촌’ 등
수백억 투입 대작 부진 탓
티빙은 8개월째 이용자 늘어
국산 1위 OTT 자리 굳히기
올림픽 중계한 웨이브도 증가
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디즈니플러스의 지난달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249만명으로 전월(252만명)보다 7만명 가량 줄었다. 디즈니플러스 이용자는 작년 9월 ‘무빙’ 흥행으로 434만명까지 증가했지만 이후 하락 추세를 보이며 1년 만에 절반 가까이 축소됐다. MAU는 한달에 한번 이상 플랫폼을 사용한 이용자 수를 의미한다.
앞서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있어 많은 작품을 공개하기보다 소수의 고품질 작품을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3월 김소연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대표는 올해의 디즈니+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하면서 “전체 볼륨보다는 퀄리티에 중점을 두고 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엄선된 양질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디즈니플러스는 오는 10월 미국에서 요금을 약 25% 인상하기로 했지만, 한국에서는 요금을 올릴 계획이 아직 없다. 미국에서 디즈니플러스의 광고가 붙는 요금제는 한 달에 9.99달러로, 종전의 7.99달러에서 2달러 인상된다.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관계자는 “한국에서 서비스되는 디즈니플러스와는 관계가 없는 이야기”라고 밝혔다.
또 다른 국산 OTT 웨이브도 지난달 MAU가 439만명으로 전달 432만보다 7만명 증가했다. 2024 파리올림픽 중계를 시작하며 실시간 방송 이용량이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웨이브는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중 단독으로 파리올림픽을 중계한다.
특히 펜싱 2관왕 오상욱이 출연했던 ‘나 혼자 산다’ 409회(2021년 8월 20일 방송)와 410회(2021년 8월 21일)의 시청자 수와 시청 시간은 이번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을 기점으로 모두 8배 이상 늘었다. 이는 남자 사브르 단체 금메달 결정전까지 이어졌고, 2관왕의 역사를 쓰자 시청 지표가 경기 전일 대비 1.5~2배 가량 올랐다.
글로벌 1위 넷플릭스의 지난달 MAU는 1111만명으로 전월 1096만명보다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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