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달만 재대결, 새 시즌 문 여는 맨시티-맨유 커뮤니티 실드 [PL 프리뷰]

김재민 2024. 8. 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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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서막을 여는 경기가 다가온다.

직전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팀과 FA컵 우승팀이 맞붙는 단판 승부다.

올해는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맨시티와 FA컵 우승팀 맨유의 '맨체스터 더비'가 성사됐다.

프리미어리그 1위 맨시티와 8위 맨유의 대결로 맨시티의 우세가 예상됐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맞춤 전술이 통하면서 맨유가 2-1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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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서막을 여는 경기가 다가온다.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2024 FA 커뮤니티 실드'가 8월 10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1시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다.

커뮤니티 실드는 잉글랜드 축구의 '슈퍼컵'이다. 직전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팀과 FA컵 우승팀이 맞붙는 단판 승부다. 올해는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맨시티와 FA컵 우승팀 맨유의 '맨체스터 더비'가 성사됐다.

FA컵 결승전의 리매치다. 두 팀은 지난 5월 열린 FA컵 결승전에서도 같은 장소에서 만났다. 프리미어리그 1위 맨시티와 8위 맨유의 대결로 맨시티의 우세가 예상됐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맞춤 전술이 통하면서 맨유가 2-1 승리를 거뒀다.

FA컵 우승은 텐 하흐 감독의 생명줄이 됐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저 순위인 8위에 그치고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탈락, 구단 역대 최다 실점, 최저 골 득실 등 역대 최악의 기록을 여럿 썼던 텐 하흐 감독은 FA컵 우승으로 경질을 모면하고 이번 시즌도 팀을 맡게 됐다.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4연패 위업을 달성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건재하다.

두 팀 모두 지난 시즌과 비교해 선수단에 변화는 크지 않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지로나(스페인)의 핵심 윙어로 활약한 사비우를 영입한 게 전부다. 맨유는 볼로냐(이탈리아)의 주전 공격수 조슈아 지르크지와 릴 OSC(프랑스)의 특급 수비수 유망주 레니 요로를 영입했다.

다만 3개월 전 대결과는 출전 선수 라인업은 많이 다를 거로 예상된다. 유로 2024,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했던 선수들은 휴가를 추가로 받아 프리시즌 경기를 거의 소화하지 못했다. 아직은 풀타임 경기를 소화할 만한 컨디션이 아니다. 필 포든, 로드리, 존 스톤스, 카일 워커(이상 맨시티), 루크 쇼, 코비 마이누(이상 맨유) 등의 선발 출전은 불확실하다.

또 맨유는 부상 악재가 있다. 프리시즌 경기 도중 신입생 요로가 중족골 골절 부상을 당했다. 약 3개월 결장이 예상된다. 공격수 라스무스 호일룬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이 불가피하다. 맨유는 해리 매과이어, 빅토르 린델로프의 컨디션도 좋지 않은 거로 알려지면서 수비진을 구성하는 데 애를 먹을 거로 보인다.

반면 맨시티는 부상으로 인한 공백은 거의 없다. 주전 골키퍼 에데르송이 결장할 가능성이 있으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컵 대회에서 백업 골키퍼인 스테판 오르테가를 기용한 적이 많아 큰 문제는 아니다.

커뮤니티실드에서 승리해 새 시즌을 우승 트로피와 함께 맞이할 팀은 어디일지 주목된다.(자료사진=카일 워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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