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풍수해 피해 업체 복구에 1000억 금융 지원

신규 500억원·만기연장 500억원 특별자금
업체당 3억원·개인당 2000만원 최대 한도로

[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광주은행이 풍수해 피해 업체를 대상으로 신속한 금융 지원에 나섰다.

광주은행은 하절기 태풍과 홍수로 피해를 본 업체의 신속한 피해 복구와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긴급경영안정자금은 신규 지원 500억원에 만기 연장 500억원 한도로 조성했다.

지원 대상은 광주·전남뿐 아니라 올해 집중적으로 피해를 본 수도권과 중부지역까지 확대했다.

개인사업자를 포함해 업체는 최대 3억원, 개인은 최대 2000만원 한도에서 최대 1.0%포인트(p) 금리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또 대출 만기가 도래한 피해 업체는 별도의 원금 상환 없이 1.0%p 금리감면과 함께 상환 기한을 1년 이내로 연장하고, 분할 상환금은 6개월간 유예해 줌으로써 빠른 피해 회복을 도울 방침이다.

여기에 피해 업체에 대한 금융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접수·처리할 수 있도록 '재해 피해기업 종합상황반'도 운영하고 직원을 피해 현장에 파견해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강지훈 광주은행 여신전략부장은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서 피해 업체에 신속한 금융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피해 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은행은 매년 자연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발 빠르게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과 꾸러미 전달 등을 통해 금융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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