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로 엄마 승용차 40㎞ 운전한 고교생 검거

경기 김포에서 어머니 소유 차량을 무면허로 운전한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포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혐의로 10대 A 군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A 군은 오늘 오전 7시 자신의 어머니 소유인 폭스바겐 차량을 몰고 인천 제물포역 인근부터 인천김포고속도로를 거쳐 김포까지 40여 km 구간을 무면허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차량에는 A 군 친구로 추정되는 10대 2명도 동승해 있었습니다.

이를 목격한 택시 기사가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과속 차량이 있다"며 112에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차량을 추적해 김포 통진읍 한 도로에서 A 군을 검거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군은 음주운전을 하지는 않았고 촉법소년도 아니다"며 "조만간 A 군을 다시 불러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