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항공, 가을부터 런던-베이징 직항 중단…러 영공금지로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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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항공(British Airways)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러시아 영공 진입 금지로 인해 런던과 베이징 사이 직항노선을 10월 말부터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영국항공은 이날 성명에서 "2024년 10월 26일부터 베이징 노선을 일시 중단할 예정이며, 영향을 받는 고객에게 재예약 옵션 또는 전액 환불을 제공하기 위해 연락하고 있다"며 "상하이와 홍콩행 항공편은 매일 운항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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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영국항공(British Airways)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러시아 영공 진입 금지로 인해 런던과 베이징 사이 직항노선을 10월 말부터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영국항공은 이날 성명에서 "2024년 10월 26일부터 베이징 노선을 일시 중단할 예정이며, 영향을 받는 고객에게 재예약 옵션 또는 전액 환불을 제공하기 위해 연락하고 있다"며 "상하이와 홍콩행 항공편은 매일 운항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런던-베이징 직항 노선 중단은 우선 2025년 11월까지 지속될 예정이며, 이후 노선 재개를 검토할 것이라고 영국항공은 덧붙였다.
이번 조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유럽연합(EU)이 러시아 항공편에 대한 영공을 폐쇄한 후 도입된 러시아 영공 금지로 항공사들이 어려움을 겪는 중에 나온 것이다.
영공 금지는 유럽에서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이 러시아 영공을 피하기 위해 더 길고 비용이 많이 드는 경로를 이용한다는 의미라고 AFP는 설명했다. 특히 기업 부문에서 중국 여행에 대한 수요가 약화하고 있다고 업계는 지적한다고 AFP는 전했다.
또 다른 영국 항공사인 버진 애틀랜틱은 역시 10월 26일부터 런던과 상하이를 연결하는 영국과 중국 간 마지막 남은 노선을 중단한다고 지난달 발표한 바 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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