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나은, 연기력 논란에도 캐스팅 잘되는 이유 있었다(가족X멜로)[종합]

박아름 2024. 8. 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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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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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기자]

손나은이 지진희, 김지수의 손을 잡고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8월 9일 JTBC 새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연출 김다예/극본 김영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지진희, 김지수, 손나은, 최민호, 윤산하, 김다예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족X멜로’는 11년 전에 내다버린 아빠가 우리집 건물주로 컴백하며 벌어지는 피 튀기는 패밀리 멜로다.

지진희는 사업병 말기 ‘무지랭이’에서 건물주로 X-가족들 앞에 다시 나타난 ‘변무진’, 김지수는 두 아이를 키워낸 원더우먼 싱글맘 ‘금애연’, 손나은은 희생 정신으로 무장해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K-장녀 ‘변미래’, 윤산하는 변씨 집안 막내 아들 ‘변현재’, 최민호는 재벌가 제이플러스 마트의 막내아들이란 정체를 숨기고 태권도 사범과 마트 보안요원을 오가며 바쁘게 살아가는 남태평을 각각 맡아 호흡을 맞췄다.

무엇보다 연기력 논란 꼬리표가 따라다니는 손나은의 안방 컴백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 손나은은 "서로 치유해나가는 가족 이야기가 따뜻했고 공감이 많이 갔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힌 뒤 "미래 캐릭터가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다. 강인함 같이 내게 없는 모습이 미래에겐 있어서 미래가 이겨내고 성장해나가고 단단해지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만약 미래를 연기하고 미래로 살아간다면 작품이 끝났을 때 나도 단단해지고 성장해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손나은은 "미래는 내가 했던 역할들 중 가장 현실적이고 일상적인 캐릭터다. 비주얼적인 면에서는 평범하고 일상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주려 했다. 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인물이었으면 좋겠다 싶어 행동이나 말투, 그리고 어떻게 하면 좀 더 미래스럽게 털털하고 당찬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했고, 현장에서도 이런 저런 시도를 해보면서 감독님과 많이 상의했다"고 자신이 기울인 노력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다예 감독도 그런 손나은에 대한 만족감을 내비쳤다. 김다예 감독은 "미래 캐릭터가 K-직장인, K-장녀다. 어떻게 보면 가장 우리 드라마에서 중심이 되고 공감이 가는 캐릭터다. 그런 수더분한 매력을 손나은에게서 봤다. 특유의 자연스러운 매력이 미래와 잘 맞을거라 생각했고, 그걸 손나은이 잘 표현해줬다. 복잡다단한 감정들을 많이 고민하고 너무 열정적으로 임해줬다. 섬세한 감정을 차근차근 잘 쌓아가줘서 미래가 잘 완성되지 않았나 싶다"고 극찬한 뒤 "손나은의 새로운 모습과 새로운 연기를 기대하고 많이 사랑해줬으면 좋겠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손나은은 대선배 지진희, 김지수와 호흡을 맞춰 남다른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손나은은 먼저 "어렵다기보단 애증 관계의 아빠와 딸이다 보니까 티격태격하고 다투는 장면이 대부분이었다. 그 안에서 복잡한 감정신도 많았는데 현장에서 잘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시고 배려해주셔서 촬영을 잘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며 지진희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모녀 멜로를 보여줄 엄마 역할의 김지수에 대해선 "엄마와는 친구같은 딸과 엄마의 관계라 촬영 전부터 자주 만나서 관계성을 쌓아가고 친밀감을 만들었다. 진짜 엄마와 딸처럼 편하게 촬영했다. 보기만 해도 애틋함이 느껴질 정도로 정말 미래와 애연이처럼 촬영했다. 너무 가족같은 분위기에서 화기애애하게 촬영했다"고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진희와 김지수는 함께 호흡을 맞춘 손나은에 대한 칭찬을 이어갔다. 지진희는 "내가 참 복이 많구나 생각했다. 기본적으로 이 친구들이 자기만의 색깔을 갖고 노력해 자기만의 걸 만들어가는 과정을 많이 봐왔다. 많은 여배우들이 신인의 경우 스타가 됐고 이미 스타인 분도 더욱 잘됐다. 손나은도 더 잘될 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섬세한 친구더라"고 극찬했고, 손나은은 "테스트 촬영 중 선배님께서 느낌이 좋다고 해주셨다. 너무 긴장했는데 그 덕에 용기를 얻고 자신감을 갖고 촬영을 잘할 수 있었다"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김지수 역시 "손나은이 실제로 집에서 장녀인데 알고보니 속이 깊다. 손나은이라는 배우가 철부지, 차갑고 화려한 역할을 많이 했는데 알고보면 그런 면이 1도 없고 순하기도 하고 힘든 걸 내색도 잘 안 한다. 내가 선배이지만 '저런 걸 어떻게 내색 안 하고 연기했지?' 그런 생각이 들 정도였다. 분량도 많았는데 말이다. 기특하고 어른스럽단 생각이 들더라. 나중엔 촬영 막바지에 얼굴 보면 눈물이 날 것 같았고 딸 같이 느껴졌다"고 극찬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손나은은 최민호와 설레는 로맨스도 예고했다. 최민호는 "풋풋한 멜로다. 어색하기도 했고 설레기도 했다. 잘해야겠다는 도전의식이 생겨서 열심히 임했다"고 손나은과의 호흡을 언급해 기대감을 높였다.

매회 등장하는 손나은의 내레이션도 관전 포인트다. 마지막으로 손나은은 "회마다 미래의 시선으로 펼쳐지는 내레이션을 집중해서 보면 어떻게 이들이 진정한 가족이 되어가는지 공감하면서 더 재밌게 드라마를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관전포인트를 공개, '가족X멜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가족X멜로'는 8월 10일 첫 방송된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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