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유튜버, 사람 대비 경쟁력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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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원 그래픽 등을 활용한 아바타로 활동하는 가상 유튜버(이하 버튜버)가 크리에이터 시장에서 사람 유튜버와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상식 비트블루 대표는 "버튜버 산업은 가상 아이돌을 비롯해 다양한 콘텐츠와 지적재산권이 계속 등장할 여지가 충분하다"며 "설문조사 결과처럼 기술의 발전과 함께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이 더해진다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지평을 확장시켜 발전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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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추얼 셀럽 팬덤 플랫폼인 알트타운을 운영하는 비트블루에서는 전세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9일 공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버튜버에 대한 인식과 산업화 가능성을 조사하기 위한 것으로 총 35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OTT를 매일 시청하는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거주자 900명과 국내외 웹3 및 블록체인 경험자 200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조사 결과 다수 응답자들이 버튜버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 애니메이션 풍이 대다수인 버튜버의 외모에 대해 절반에 가까운 49%가 긍정적, 40%가 보통이라고 답해 거부감이 없음을 시사했다. 버튜버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약 35%가 다채로운 콘텐츠, 20%는 독특한 세계관을 꼽아 버튜버에서도 콘텐츠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람 유튜버와 동등한 위치에서 경쟁할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3%가 지금 또는 미래에 가능하다고 응답했다. 즉 아바타냐 실제 사람이냐와 관계없이 콘텐츠와 세계관만으로도 기성 유튜버처럼 활동할 수 있음을 뜻한다.
비트블루에서는 설문 조사를 통해 버튜버 산업의 현황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주상식 비트블루 대표는 “버튜버 산업은 가상 아이돌을 비롯해 다양한 콘텐츠와 지적재산권이 계속 등장할 여지가 충분하다”며 “설문조사 결과처럼 기술의 발전과 함께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이 더해진다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지평을 확장시켜 발전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트블루가 운영하는 알트타운은 버튜버를 비롯한 버추얼 셀럽들이 팬덤과 교류하거나 가치에 투자,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연초 진행된 베타 서비스에서는 숲튽훈, 큐랑, 오바도쥬, 사공이호 등 유명 버추얼 셀럽이 참여했으며 하반기 글로벌 정식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설문 조사 전문은 비트블루의 공식 홈페이지와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엠블록 김용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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