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 식당서 외침에… 휴가 소방관이 시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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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중이던 소방관이 신속한 응급처치로 음식물이 기도에 걸렸던 한 시민의 목숨을 구했다.
9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전북 익산시의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A(70대)씨의 기도에 음식물이 걸렸다.
최 소방사가 1분여 동안 응급처치를 지속하자 A씨의 기도를 막고 있던 음식물이 튀어나오며 서서히 활력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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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소방서 최홍준 소방사
하임리히법으로 응급처치
[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휴가 중이던 소방관이 신속한 응급처치로 음식물이 기도에 걸렸던 한 시민의 목숨을 구했다.
9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전북 익산시의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A(70대)씨의 기도에 음식물이 걸렸다.
식당 직원이 이 상황을 목격하고 "도와주세요"라고 외치자, 휴가를 내고 딸과 함께 식당을 찾은 군산소방서 소속 최홍준 소방사가 소리를 듣고 A씨에게 향했다.
최 소방사는 주변 손님에게 119에 신고해줄 것을 요청하고 A씨의 등 뒤에서 그를 감싸안고 명치를 압박하는 응급처치법인 하임리히법을 시도했다.
최 소방사가 1분여 동안 응급처치를 지속하자 A씨의 기도를 막고 있던 음식물이 튀어나오며 서서히 활력을 되찾았다.
A씨는 별다른 이상징후 없이 안전히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소방사는 "휴가를 낸 후 딸과 함께 시간을 보내던 중 이런 일을 겪어 놀랐지만 무사히 해결됐기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평소 꾸준히 시행하는 응급처치 훈련 덕분에 이번과 같은 비상상황에서도 적절히 대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uke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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