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인가스캔들’ 김하늘 “정지훈 열정에 자극 받아, 남편 질투 없었다”[EN:인터뷰②]
[뉴스엔 박수인 기자]
(인터뷰 ①에 이어)
배우 김하늘이 가수 겸 배우 정지훈(비)와 첫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김하늘은 8월 9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화인가 스캔들'(극본 최윤정/연출 박홍균) 종영 인터뷰에서 상대 배우로서의 만족감과 배운 점을 언급했다.
'화인가 스캔들'에 먼저 캐스팅이 됐다는 김하늘은 정지훈이 서도윤 역에 캐스팅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지금까지 제가 먼저 (작품에) 캐스팅 된 적이 많았던 것 같은데 제일 중요한 게 캐릭터를 누가 하냐이지 않나. 너무 많은 배우들이 있지만 이 캐릭터에 어울리는 사람이 누구냐인데 (정지훈이 도윤 역에) 너무 딱인 것 같았다. 저를 완전히 보호해줘야 하는 남자이고 보디가드가 보호해주는 옛날 감성이 있기 때문에 보디가드로서 남성스러워 한다고 생각했는데 딱이더라. 지훈 씨가 세팅 다 하고 정장 입고 나왔는데 정말 도윤이더라. 연기 톤도 대사가 거의 없지만 목소리가 정리된 상황에서 나와서 도윤이 같았다. 스태프들도 만족했던 것 같다"고 상대배우 캐스팅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정지훈에 대해서는 "열정이 많은 배우"라고 운을 떼며 "그게 본받을 점이었던 것 같다. 저도 열정이 많은 편이고 체력에 비해 열정이 훨씬 많다. 현장에 가면 작품 얘기하고 아이디어 내는 것도 좋아하고 만들어가는 거에 대한 기쁨이 있는 편인데 지훈 씨는 그런 열정, 자기관리가 너무 잘 돼 있더라. 저도 운동을 처음 시작했던 이유가 배우를 하면 밤을 새우는 일도 많은데 체력이 없으면 연기가 안 되더라. 예전에는 오기로 했다면 이제는 그걸 뛰어넘더라. 체력관리를 잘 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지훈 씨는 최고더라. 그런 관리를 하니까 연기를 하는데 지치지 않았다. 그런 걸 보니까 자극이 돼서 쉬는 날 집에서 쉬고 싶기도 한데 저도 운동하고 열심히 관리하게 되는 것 같다. 되게 많이 본받았던 것 같다"고 칭찬했다.
정지훈의 액션 연기에 대해서는 "진짜 액션이었다. 이전 작품들 중에서는 오히려 제가 액션 연기를 했다. 상대 배우가 액션을 하는 경우는 거의 처음이었다. 지훈 씨는 본인의 액션 연기를 언제 봤냐고 하던데 저는 정말 봤다. 방 안에서 모니터로 봤는데 너무 궁금하더라. 너무 멋지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여자 빌런으로 나왔던 이진 역(정주연 분) 너무 잘하시더라. 잘 나왔더라"며 감탄했다.
정지훈과 친해진 계기는 맛집 공유였다고. 김하늘은 "맛집 얘기하면서 많이 친해졌다. 저는 맛집의 음식을 먹기 위해 최대 2시간씩 기다리고 그랬다. 그렇게 맛집을 좋아해서 맛집을 위해 여행을 가는 거다. 그 음식을 먹기 위해 어딜 갈 정도로 좋아하는데 지훈 씨가 저 이상이더라. 맛집리스트를 다 적어놔서 어떻게 하면 받을 수 있을까 했는데 흔쾌히 주셨다. 그런 얘기하면서 친해졌던 것 같다"고 했다.
'화인가 스캔들'에 대한 실제 남편 반응은 어땠을까. 김하늘은 "질투 같은 건 없었다. 각자의 일에 대해서는 존중해준다. 멜로를 하면 이왕 하는 거 제대로 하라고, 관리를 열심히 하라고 할 스타일"이라며 "'화인가 스캔들'은 제 주변의 여자들이 더 좋아했던 것 같다. 남편은 외모적으로 많이 칭찬해줬던 것 같다. 예쁘게 나왔다고. 드라마가 묘한 매력이 있다고 얘기하더라. 남편에게는 도윤, 용국의 모습은 전혀 없다. 다정한 스타일은 아니고 남자다운 느낌이다. 제가 훨씬 더 애교를 부린다"고 답했다.
시어머니 박미란 역의 서이숙과 호흡도 전했다. 김하늘은 "선배님이 되게 유쾌하시다. 컷 하자마자 표정이 바로 바뀐다. 저도 선배님을 워낙 좋아하고 작품에서 많이 봐서 '화인가 스캔들' 캐스팅 소식을 듣고 너무 기뻤다. 그 캐릭터를 어떻게 하실지 궁금했고 같이 붙는 신이 기대됐다. 둘 다 대사가 길어서 민폐끼치지 않으려 노력했고 되게 재밌게 찍었던 것 같다. 항상 붙기 전에 설레는 감정이 있었다. 센 대사를 악랄하지 않게 재밌게 하시지 않았나. 그래서 재밌게 촬영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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