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창업혁신공간 입주기업 성장세 '뚜렷'…매출 85%·고용32%↑

경기=남상인, 경기=김동우 기자 2024. 8. 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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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경기침체로 스타트업 생태계가 '투자 혹한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경기창업혁신공간 등에 입주한 300여개 기업의 성장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실시한 '경기창업혁신공간 입주기업 상반기 경영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347개 입주기업의 매출액은 1,10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85% 늘었다.

기업당 평균 매출액도 3억1,000만원으로 지난해 전국 창업 기업 평균 매출액 2억4,000만 원을 크게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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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과원 "입주기업 성장 지원하는 인큐베이팅 효과"
경기도 서남부권의 코워킹스페이스(협업공간) 모습. 사진제공=경과콘
극심한 경기침체로 스타트업 생태계가 '투자 혹한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경기창업혁신공간 등에 입주한 300여개 기업의 성장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실시한 '경기창업혁신공간 입주기업 상반기 경영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347개 입주기업의 매출액은 1,10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85% 늘었다. 기업당 평균 매출액도 3억1,000만원으로 지난해 전국 창업 기업 평균 매출액 2억4,000만 원을 크게 웃돌았다.

이처럼 입주기업들의 두드러진 성장세는 매출액 뿐만 아니라 신규고용, 투자유치와 같은 주요 경영 실적에서도 뚜렷하다. 경기창업혁신공간 전체 종사자 수는 1,68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278명) 대비 32% 증가했다. 이 가운데 신규 고용은 453명에 달한다. 특히 창업 3년 이상 기업의 신규 고용이 200명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혁신 역량도 지속해 강화되고 있다. 입주기업들은 올해 상반기에만 총 569건의 지식재산권과 인증을 취득했다. 이는 기업당 평균 1.64건에 해당하며 창업 3년 이상 기업의 취득률이 전체의 51.8%로 가장 높았다.

주목할 만한 점은 신산업 분야 기업의 급증이다. 전체 입주기업 중 신산업 분야 업종은 257개(74.1%)로, 지난해 같은 기간(149개) 대비 72% 증가했다.

경과원은 이 같은 성과가 권역별 창업생태계 구축을 통한 전주기 보육과 다양한 지역 기반 지원 프로그램, 네트워크 구축 노력에 힘입은 결과로 분석했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경기도 스타트업의 잠재력과 경쟁력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창업 생태계를 더욱 견고히 함으로써 스타트업이 경기도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남상인, 경기=김동우 기자 namsan408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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