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9년차' 김하늘 "♥연하남편, 정지훈 질투 NO..내가 애교부려"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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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이 '화인가 스캔들'을 본 남편의 반응을 전했다.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화인가 스캔들' 주연배우 김하늘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화인가 스캔들'(감독 박홍균, 작가 최윤정, 제공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스튜디오앤뉴)은 대한민국 상위 1% 화인가를 둘러싼 상속 전쟁으로 인해 생명의 위협을 받는 나우재단 이사장 완수(김하늘 분)와 그녀의 경호원 도윤(정지훈 분)이 화인가의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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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김하늘이 '화인가 스캔들'을 본 남편의 반응을 전했다.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화인가 스캔들' 주연배우 김하늘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화인가 스캔들'(감독 박홍균, 작가 최윤정, 제공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스튜디오앤뉴)은 대한민국 상위 1% 화인가를 둘러싼 상속 전쟁으로 인해 생명의 위협을 받는 나우재단 이사장 완수(김하늘 분)와 그녀의 경호원 도윤(정지훈 분)이 화인가의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하늘은 극 중 화인가의 며느리이자 나우재단 이사장, 그리고 UN 친선대사로서 세계를 돌며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오완수로 분해 열연했다. 주체적이고 당당한 여주인공을 맡아 시어머니와의 대립에도 지지 않고 응수하는 등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완수는 위기의 순간마다 나타나 자신을 구해주는 도윤에게 의심을 품다가도 외로웠던 마음을 위로해 주는 다정함에 빠져드는 인물이다. 김하늘은 이런 인물의 심리를 섬세하고도 입체적으로 그려냈으며 '믿고 보는 배우'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화인가 스캔들'은 지난 7월 31일 마지막 9~10화를 선보였고, 완수는 나우재단과 시아버지의 유언을 지켜내 국제 봉사활동을 이어가는 모습으로 더욱 좋은 세상을 위한 발걸음을 시작했다. 여기에 도윤과의 사랑도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OTT 플랫폼 내 콘텐츠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화인가 스캔들'은 한국을 비롯해 홍콩, 싱가포르, 대만까지 4개국에서 디즈니+ TV쇼 부문 1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드라마 속 완수처럼 실제 김하늘 역시 미혼모, 입양 단체, 소아희귀질환, 보육원 등을 후원하면서 개인 SNS도 팔로우 하고 있다.
그는 "미혼모 후원은 입양 단체 후원으로부터 시작됐다. 회사 이사님과 취지가 같았고, 이사님과 얘기했을 때 (후원) 노출이 부끄럽기도 했다. 근데 '그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입양원에서 봉사도 하고 친구들을 만난다. 홍보가 돼야 이 친구들이 입양된다. 쉽지 않은 일인데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얼마나 축복같은 일인가 생각했다"며 "어느날 봉사를 갔는데 우연히 입양이 되는 것을 보게 됐다. 현장에서 모두가 다 울었고, 너무 감동스러웠다. 이사님은 홍보를 해야 한다고 했고, 부끄러워도 그때 이후 인스타도 올리고 홍보하게 됐다. '보여지는 식'이라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요즘은 다들 적극적으로 티를 낸다. 마침 완수와 비슷한 부분이 있다. 4년 정도 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16년 3월 한 살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한 김하늘은 2018년 5월 딸을 출산한 바 있다.
"이런 후원 등이 결혼하고 출산하면서 마인드가 달라졌나?"라는 질문에 "맞다. 그 전에는 사실 내 위주였다. 내가 종교도 있고 후원하는 부분이 있었지만, 마음이 있어도 막상 행동으론 옮기기 쉽지 않다. 항상 내 생활이 바빴고 내 위주였다. 하지만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시야가 달라졌다. 아이 때문에 입양이나 보육원이나 그런 쪽으로 마음이 간다"고 말했다.
'화인가 스캔들'을 본 결혼 9년차 남편의 반응은 어땠을까. 김하늘은 "이 드라마는 여자분들이 더 좋아했는데, 남편도 외모적으로 칭찬해줬다. '예쁘게 잘 나오네' '스타일도 좋고 드라마가 묘한 매력이 있다'고 하더라"며 "상대 배우(정지훈)에 대해 질투하지 않는다.(웃음) 성격이 다정한 캐릭터는 아니고 남성스럽다. 내가 훨씬 더 애교를 부린다"며 웃었다.
/ hsjssu@osen.co.kr
[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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