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 헐어 공유 주차장·텃밭으로" 주민 호응 큰 포항

내년 대상 9월6일까지 신청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시가 방치된 빈집을 헐어 주차장·텃밭을 만들어 주민이 함께 이용하고 있다.

포항시는 9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2025년도 빈집 정비 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

방치한 빈집을 헐고 주민이 공유하는 시설을 만들고자 히는 소유자는 포항시에 신청하면 된다.

포항시는 신청한 주택의 노후와 유해 영향, 공익 용도 활용성, 의무 사용 기간 등을 고려해 현장 조사와 심사로 대상지를 선정한다.

대상은 도심지(동 지역)와 농어촌(읍면 지역)에서 1년 이상 사람이 살지 않는 빈집이다.

2019년부터 이 사업을 해 지난해까지 빈집 88채를 헐어 주차장·텃밭 등으로 조성했다.

올해도 빈집 14채를 헐어 주거 환경 정비 사업을 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빈집 정비 사업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 환경 조성에 매진하고 있다”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빈집 소유자를 포함한 주민들의 많이 참여하고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빈집 정비는 1년 이상 사람이 거주하지 않는 주거용 건축물을 철거하거나 주민 편의 시설로 리모델링해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공익성을 추구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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