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PwC “AI 사용 경험 직장인 40%, 5년 내 직업 바뀐다 응답”

박순엽 2024. 8. 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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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 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사용해 본 직장인 10명 중 4명은 5년 내 자신의 직업이 근본적으로 바뀔 것으로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생성형 AI 등 기술 변화가 직장 내에서 빠르게 이뤄지는 상황 속 설문에 답한 직장인의 45%는 지난 1년간 업무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업무 수행을 위해 새로운 기술을 배워야 하는 등 역할과 책임에 변화가 생겼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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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최근 1년 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사용해 본 직장인 10명 중 4명은 5년 내 자신의 직업이 근본적으로 바뀔 것으로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삼일PwC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글로벌 직장인 설문조사’(Global Workforce Hopes and Fears Survey 2024) 결과를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2019년 이후 5회째를 맞이하는 설문조사는 50개 국가·지역 직장인 5만 6000여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그래프=삼일PwC)
생성형 AI 등 기술 변화가 직장 내에서 빠르게 이뤄지는 상황 속 설문에 답한 직장인의 45%는 지난 1년간 업무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업무 수행을 위해 새로운 기술을 배워야 하는 등 역할과 책임에 변화가 생겼다고 답했다.

생성형 AI에 대해선 응답자의 61%가 지난 1년간 직장에서 생성형 AI를 한 번 이상 사용했다고 답했지만, 매일(12%) 또는 매주(16%) 사용하는 사람은 적었다. 특히 매일 사용하는 정기적 사용자(82%)는 비정기적 사용자(61%)보다 생성형 AI가 업무 효율을 더 높이리라고 생각했다.

직장인들의 직무 만족도는 지난해보다 다소 높아진 데 반해 1년 내 직장을 옮길 가능성이 큰 직장인 비율(28%)은 2022년 코로나 팬데믹 당시 ‘대사직’(The great resignation) 때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직장인들의 절반은 새로운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업스킬링’(upskilling) 기회가 이직 여부를 결정할 때 중요한 고려사항이라고 답했다. 앞으로 12개월 안에 이직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한 직장인의 67%는 이직 결정 시 새로운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고려한다고 답했으며, 이는 이직 가능성이 없는 직장인의 답변 비율(36%)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다.

해당 보고서는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숨어 있는 인재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며 “직원 경력을 체계적으로 입력·관리하는 스킬 인벤토리(skill inventory)를 사용해 인력의 스킬과 전문성에 대한 종합적인 인사이트를 확보하라”고 조언했다.

최재영 삼일PwC 경영연구원장은 “직장인들은 달라진 디지털 세상에서 최신 기술을 습득하고 기술 성장에 투자하는 조직에 더 많은 가중치를 두고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기업은 교육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전문성 개발 및 업스킬링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삼일PwC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순엽 (s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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