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24시] 세종시, 장애인 구강 보건의료 거점 마련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 장애·비장애 청소년 화합 무대 선봬
세종시문화관광재단, 세종 울트라 틴즈 댄스대회 참가자 모집

(시사저널=강창구 충청본부 기자)

세종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8일 개소식과 함께 본격 운영에 들어갰다.

개소식에는 최민호 시장, 배경택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 장호성 단국대 이사장,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이종혁 단국대 치과대학 치과병원장, 김종빈 단국대 치과대학 세종치과병원장과 13개 세종시장애인단체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진료센터는 장애인들의 치과 진료 접근성과 구강건강 수준 향상을 위해 국·시비 각 6억5000만 원 등 총 1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었으며 단국대 치과대학 세종치과병원 1층에 중증장애인의 치과 진료를 위한 전신마취수술실, 회복실 등을 갖추었다.

지난해 기준 세종시 관내 장애인은 1만2944명이며 이 중 전신마취 치과치료가 필요한 치과 영역 중증장애인(뇌병변·뇌전증·지체·정신·지적·자폐)은 4337명이다.

세종시는 진료센터에서 진료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인 장애인에 비급여 진료비 총액의 50%, 치과영역 중증장애인에 비급여총액의 30%, 기타 장애인은 비급여 진료비 총액의 10%를 지원, 경제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최민호 시장은 "필수 진료장비를 갖춘 센터 개소로 장애인들의 치과 진료 접근성 확보와 양질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장애인들의 구강건강 수준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지역사회 장애인 구강건강증진의 거점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지원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 장애·비장애 청소년 화합 무대 선봬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 소속 동아리 '리플레이'와 장애 청소년들로 구성된 '도레미 앙상블'은 8일, '점자도서관 가는 날'을 맞아 세종점자도서관에서 공연을 했다.

특히 장애 청소년들은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세종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연계 진행한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3개월 동안 공명 실로폰과 아살라토 합주 등을 연습, '점자도서관 가는 날' 공연을 준비했다.

이번 공연에 함께한 심재호 세종누리학교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시각장애인 분들에게 실로폰 소리를 들려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위로와 행복을 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청소년센터는 올해 하반기 중 '세계 청소년의 날' 행사와 교육문화강좌를 운영하는 등 청소년이 발전하고 성장하는 다양한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오제상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장은 "장애와 고정관념을 뛰어넘어 자신의 재능을 지역에 나누는 청소년들의 이번 공연은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연합의 기회가 계속 지역에 생겨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 세종 울트라 틴즈 댄스대회 참가자 모집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청소년들의 예술적 재능 발굴을 위해 '2024 세종 청소년 창조문화 경연대회'의 '세종 울트라 틴즈 댄스대회' 참가자를 9월3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틴즈 댄스대회'는 스트릿댄스와 K-POP 부문으로 진행되며 세종시 거주 재학 중인 11세에서 19세까지의 청소년 대상으로 각 부문 6팀씩 총 12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대회 참가자는 3인 이상 팀으로 구성되어야 하며, 참가 신청은 재단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퍼포먼스 영상과 함께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선발된 팀은 10월 12일 세종호수공원 본선을 통해 수상팀(6개 팀)에 상장과 소정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한 본선 대회 전 워크숍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진행하는 댄스 특강이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퍼포먼스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김형주 일상문화팀장은 "이번 경연대회를 통해 세종시 청소년들이 댄스를 통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표현하며 재능을 발견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