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건이라도 더"…출산율 비상 中지자체 `혼인신고 접수` 칠석날 연장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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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자체들이 혼인신고를 한 건이라도 더 받기 위해 오는 10일 칠석(음력 7월 7일)날 연장근무를 하기로 했다.
9일 관영 글로벌타임스 등 중국 매체들 보도에 따르면 연장 근무 관련 규정에 따라 혼인신고를 받는 베이징시 민정국 혼인등기처는 10일 토요일 근무 시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에서, 오전 8시반 부터 오후 2시로 조정했다.
올해 '중국의 밸런타인데이'로 불리는 칠석날은 토요일과 겹쳐 혼인신고 예약이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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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자체들이 혼인신고를 한 건이라도 더 받기 위해 오는 10일 칠석(음력 7월 7일)날 연장근무를 하기로 했다.
9일 관영 글로벌타임스 등 중국 매체들 보도에 따르면 연장 근무 관련 규정에 따라 혼인신고를 받는 베이징시 민정국 혼인등기처는 10일 토요일 근무 시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에서, 오전 8시반 부터 오후 2시로 조정했다.
올해 '중국의 밸런타인데이'로 불리는 칠석날은 토요일과 겹쳐 혼인신고 예약이 급증했다. 견우와 직녀가 오작교에서 만난다는 칠석날은 중국 연인들에게 결혼식 길일로 꼽힌다.
선전시 민정국도 토요일이지만 지역 내 혼인등기처들이 정상적으로 업무를 본다고 밝혔다. 이 밖에 다른 지자체들도 정상 운영한다고 알렸다
중국 민정부는 최근 "혼인등기처가 국민 요구에 부응하고 관련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의무 규정은 없다"고 설명했다.
지자체들의 이런 노력은 행정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차원이면서 혼인신고를 늘려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목적도 있다.
민정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혼인신고 건수는 343만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만건가량 감소했다.
한 인구통계학자는 혼인신고 건수가 올해 전체로 660만건으로 1979년 637만건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을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중국의 지난해 신생아 수는 902만명을 기록해 1949년 신중국 건국 이래 가장 적었다.
중국 지자체들은 결혼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꾸기 위한 행사들도 마련하는 등 대책 마련에 시급하다.
중부 후베이성 샤오간에서는 전통복장쇼, 불빛쇼, 집단 결혼식 등을 주제로 한 이벤트가 열린다.
임주희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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