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 수도권 '그린벨트' 해제 소식에 건설주↑… 신원종합개발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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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2년 만에 서울과 인근 지역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해제한다는 소식에 건설 관련주가 강세다.
GS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450원(2.41%) 오른 1만9090원을 나타낸다.
삼성물산은 전 거래일 대비 3800원(2.75%) 오른 14만1900원을 기록 중이다.
대규모 주택 공급을 위해 서울 그린벨트를 전면 해제하는 것은 이명박 정부 때인 2012년 이후 1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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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3분 신원종합개발은 전 거래일 대비 785원(29.96%) 오른 3405원을 기록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신원종합개발은 앞서 서울 서초구 내곡동 일대 개발 프로젝트 참여 기업으로 알려진 바 있다.
상지건설도 전 거래일 대비 695원(29.96%) 오른 3015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우원개발은 전 거래일 대비 425원(16.13%) 오른 3060원에 거래된다.
대형 건설사들도 일제히 강세다. GS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450원(2.41%) 오른 1만9090원을 나타낸다. 삼성물산은 전 거래일 대비 3800원(2.75%) 오른 14만1900원을 기록 중이다. 대우건설도 전 거래일 대비 95원(2.45%) 오른 3975원에 거래 중이다.
정부와 서울시는 지난 8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해당 방안은 서울과 서울 인근 지역 그린벨트를 해제해 8만 가구 규모 신규 택지를 조성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올해 11월 5만 가구 규모 신규 택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또 내년에는 3만 가구가 들어설 택지를 발표한다고 전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미래세대를 위한 자연환경 보존과 공간 확보라는 개발제한구역 지정 취지와 기본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저출생으로 인한 인구 소멸 위기를 직면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개발제한구역 일부 해제하는 것은 필요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의 부동산 가격 하향 안정화는 흔들림 없는 시의 목표"라며 "시장 안정화를 위해 중앙정부와 협력해 충분하고 안정적인 주택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규모 주택 공급을 위해 서울 그린벨트를 전면 해제하는 것은 이명박 정부 때인 2012년 이후 12년 만이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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