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연 감독, LPGA 지도자 어워즈 전 카테고리 석권…비 미국인 코치 최초
서지연 싱그로운골프 감독(49)이 LPGA 선정 ‘섹션별 올해의 지도자’에 선정됐다.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는 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중부, 북동부, 남동부, 서부 등 5개 섹션별 어워즈 각 부문 수상자를 공개하면서 인터내셔널 섹션(미국 외 지역) 코치 부문에 서 감독을 선정했다.
앞서 지난 2016년 ‘티처 오브 더 이어’와 2017년 ‘프로페셔널 오브 더 이어’, 2019년 ‘주니어 골프 리더’에 선정된 서 감독은 이번 ‘코치 오브 더 이어’에 선정됨에 따라 LPGA 지도자 어워즈 전 카테고리에서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LPGA에 따르면 지도자 어워즈 전 카테고리에 이름을 올린 수상자들 중 미국인이 아닌 지도자는 서 감독이 최초다.
서 감독은 “지도자로서 동료들로부터 인정을 받게 된 것은 큰 영광”이라면서 “앞으로도 지도자로서 전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프로 후배들은 물론 한국 골프의 발전을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LPGA 지도자 어워즈는 골프 교습과 골프 산업 분야에 종사하는 전세계 ‘LPGA T&CP(티칭 앤드 클럽 프로페셔널)’ 회원 2400여명을 대상으로 LPGA 운영위원회에서 수상자를 결정한다.
2003년 KLPGA에 입회한 서 감독은 이후 지도자로 전향, 2021~2023년 시즌 대우산업개발 골프단 감독을 역임했다.
현재는 ‘LPGA Girl‘s Gold Director’로서 ‘LPGA 세계교육시험 감독관(LPGA GET Evaluator)’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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