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野 ‘방송장악용 청문회’ 강행…방통위 무력화 넘어 무너뜨리려”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2024. 8. 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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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야당 의원들이 KBS 및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과 관련된 청문회를 잇따라 여는 데 대해 "방송통신위원회를 무력화하는 것을 넘어 아예 무너뜨리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앞서 과방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여권이 방문진 등 공영방송 이사를 불법 선임해 방송 장악에 나섰다면서 청문회를 세 차례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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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 위한 대화 합의는 면피용이었나…무도한 정치공세 끝없어”

(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9일 오전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불법적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 등 방송장악 관련' 1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방송통신위원회 직원들이 자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야당 의원들이 KBS 및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과 관련된 청문회를 잇따라 여는 데 대해 "방송통신위원회를 무력화하는 것을 넘어 아예 무너뜨리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윤희석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방송 장악을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무도한 정치 공세가 끝없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윤 대변인은 "(야당은) 지난 7일에는 방문 조사를 한다며 방통위로 달려가 심판정을 점거하고 행패를 부렸다"며 "잠시만이라도 정쟁을 멈추고 민생을 위해 대화하자고 합의한 것은 면피용에 불과했던 것이냐"고 비판했다.

이어 "가장 어처구니없는 부분은 자신들이 방통위원장 취임 이틀 만에 탄핵소추안을 통과시켜 방통위를 마비시켜 놓고는 방통위 의결이 있어야만 제출할 수 있는 자료를 내놓으라고 갑질을 했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께서는 민주당이 정쟁용 특검과 청문회, 국정조사를 무한 반복하는 행태에 극심한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며 "국회가 개원한 지 두 달 넘게 지났는데도 민생 법안은 단 한 건도 처리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세사기특별법, 고준위특별법, K-칩스법, AI특별법 등 지금 당장 처리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급한 법안들이 쌓여있다"며 "민주당에 간곡히 호소한다. 제발 민생부터 챙기자"고 촉구했다.

앞서 과방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여권이 방문진 등 공영방송 이사를 불법 선임해 방송 장악에 나섰다면서 청문회를 세 차례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열린 1차 청문회에 이어 오는 14일, 21일 2·3차 청문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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