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X멜로' 손나은 "K-장녀, 나에겐 없는 강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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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이핑크' 출신 손나은이 K-장녀로 변신한다.
손나은은 9일 JTBC 주말극 '가족X멜로' 제작발표회에서 "책임감이 강한 K-장녀"라며 "가정에서는 딸로서, 직장에선 에이스로서 다재다능하다. '미래'의 강인함이 좋았다. 나에겐 없는 모습이다. 이 작품을 통해 나도 좀 더 단단해지고 성장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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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그룹 '에이핑크' 출신 손나은이 K-장녀로 변신한다.
손나은은 9일 JTBC 주말극 '가족X멜로' 제작발표회에서 "책임감이 강한 K-장녀"라며 "가정에서는 딸로서, 직장에선 에이스로서 다재다능하다. '미래'의 강인함이 좋았다. 나에겐 없는 모습이다. 이 작품을 통해 나도 좀 더 단단해지고 성장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전작 '대행사'에서 재벅3세 '강한나'를 연기했을 때는 평가가 엇갈렸다. "미래는 그동안 내가 연기한 캐릭터 중 가장 현실적이고 일상적"이라며 "비주얼도 화려함보다 평범하고 일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집안에서 흔히 볼 수 있을 법한 친근한 인물이길 원했다. 털털하고 당찬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고민했다. 싱크로율도 나와 비슷한 면이 많다. 60% 정도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이 드라마는 11년 전 내다버린 아빠 '변무진'(지진희)이 우리 집 건물주로 컴백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무진은 사업 실패 로 가족에게 손절 당한 뒤 옛부인 '금애연'(김지수)을 되찾기 위해 나타난다. 손나은은 무진·애연 딸 '변미래', '아스트로' 윤산하는 아들 '변현재'다. '샤이니' 최민호는 국가대표 출신 태권도 사범이자 대형마트 보안요원 '남태평'으로 분한다.
지진희는 "전에 한 캐릭터와 다른 결"이라며 "감독님을 처음 만났을 때 '믿고 할 수 있겠다' 싶었다. 이야기도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특히 11년 동안 숨겨진 무진의 과거 이야기가 재미있고, 기존에 내가 보여주지 못한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다. 모든 걸 다 갖춘 드라마다. 나한테 온 게 행운"이라고 받아들다.
'안녕 드라큘라'(2020) 김다예 PD와 '애타는 로맨스'(2019) 김영윤 작가가 만든다. 김 PD는 "지진희와 김지수의 '환승연애' 부부 버전"이라고 짚었다. "다시 시작하는 멜로에서 오는 설렘이 있다. 모녀와 이야기도 있고, 딸의 다양한 감정을 녹였다"며 "가족은 어떤 날엔 사랑스럽고, 원망스럽고, 안쓰럽지 않느냐. 복잡 미묘한 감정이 펼쳐져 남녀노소 공감하며 볼 수 있다. 땡전 한 푼 없던 아빠가 어떻게 부자가 됐는지, 그 외 많은 미스터리가 흥미로울 것"이라고 했다.
10일 오후 10시30분 첫 방송.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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