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중 소방관 귀에 들린 "살려주세요" 외침…딸 앞에서 '영웅' 됐다

김온유 기자 2024. 8. 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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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중이던 소방관의 응급 조치로 시민의 생명을 구했다.

9일 소방청에 따르면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군산소방서 비응119안전센터 소속 최홍준 소방사(37·남)는 지난 7일 휴가를 내고 딸과 함께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중 여직원의 "도와주세요"라는 외침을 들었다.

최 소방사는 "딸과 시간을 보내던 중 이런 일을 겪어 놀랐지만 무사히 해결돼 다행이다"라며 "응급처치 훈련을 한 덕분에 비상 상황에서도 적절한 대처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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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소방서 최홍준 소방사/사진제공=소방청


휴가 중이던 소방관의 응급 조치로 시민의 생명을 구했다.

9일 소방청에 따르면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군산소방서 비응119안전센터 소속 최홍준 소방사(37·남)는 지난 7일 휴가를 내고 딸과 함께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중 여직원의 "도와주세요"라는 외침을 들었다.

당시 혼자 식사를 하던 남성은 음식물에 기도가 막혀 얼굴이 하얗게 질린 상태였다. 최 소방사는 즉각 주변 사람들에게 119 신고를 요청한 뒤 할아버지에게 다가가 기도가 음식물 등으로 폐쇄됐을 때 토해내게 돕는 하임리히법을 시도했다. 하임리히 시도 1분 만에 할아버지의 기도를 막고 있던 음식물이 나왔고 남성은 숨을 내쉬며 혈색을 되찾았다. 이 남성은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로부터 몸상태를 확인받은 뒤 귀가했다.

최 소방사는 "딸과 시간을 보내던 중 이런 일을 겪어 놀랐지만 무사히 해결돼 다행이다"라며 "응급처치 훈련을 한 덕분에 비상 상황에서도 적절한 대처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온유 기자 on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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