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살 보여, 자세 바꿔라" 요구 거부…케이트 윈슬렛 '당당'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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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타이타닉'의 배우 케이트 윈슬렛(49)이 자연스러운 몸매를 드러내는 것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케이트 윈슬렛은 8일(현지시간)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리'(Lee) 촬영 당시를 언급했다.
윈슬렛은 "비키니 차림으로 벤치에 앉아 있는 장면이 있다. 촬영 도중 스태프 한 명이 다가와 '좀 똑바로 앉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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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타이타닉'의 배우 케이트 윈슬렛(49)이 자연스러운 몸매를 드러내는 것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케이트 윈슬렛은 8일(현지시간)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리'(Lee) 촬영 당시를 언급했다. 2차 세계대전 때 종군 사진기자로 활동한 여성 리 밀러의 삶을 그린 이 영화에서 윈슬렛은 '리 밀러' 역을 맡았다.
윈슬렛은 "비키니 차림으로 벤치에 앉아 있는 장면이 있다. 촬영 도중 스태프 한 명이 다가와 '좀 똑바로 앉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내 뱃살이 접히는 게 안 보이도록 해달라는 거냐"고 반문했다며 "절대 안 된다. 일부러 그렇게 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실제 윈슬렛은 이 역할을 제대로 소화하기 위해 운동을 그만뒀다고 했다. 다부지지 않은, 부드러운 몸으로 보이기 위해서다.
윈슬렛은 '완벽하지 않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싫지 않냐'는 질문에 "오히려 반대다"라며 "얼굴에 있는 것이 내 삶이기 때문에 자랑스럽다. 그게 중요하다. 완벽하지 않은 모습을 가리는 건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사람이 '주름 없애는 시술을 받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하곤 한다"며 "나는 해가 지날수록 나 자신에게 더 편안함을 느낀다. 다른 사람들의 의견이 사라지도록 내버려 둘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윈슬렛은 과거에도 자연스러운 몸매를 보여주기 위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윈슬렛은 2021년 6월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미국 HBO 드라마 '메어 오브 이스트타운'(Mare of Easttown) 촬영 당시, 감독이 뱃살이 카메라에 잡혔다며 삭제를 권했을 때 "절대로 삭제하지 말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또한 윈슬렛은 "드라마 포스터의 보정이 너무 심해 '내 눈 옆에 주름이 얼마나 있는지 다 안다. 원래대로 돌려달라'며 두 번이나 돌려보냈다"고 밝히기도 했다.
케이트 윈슬렛은 1990년 데뷔한 배우로, 1997년 영화 '타이타닉'을 통해 세계적 스타로 거듭났다. 영화 '이터널 선샤인', '리틀 칠드런', '더 리더: 책 읽어주는 남자'로 2005년, 2007년, 2009년 아카데미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았으며, 2016년 '스티브 잡스'로 최우수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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