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유소년] 초등학생이 플로터, 스텝백을 자유자재로 쏜다? 5학년 최고 재능 유가람

인제/서호민 2024. 8. 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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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되게 잘하네~" 유소년 농구에서도 플로터, 스텝백 슛을 자유자재로 쏘는 선수가 있다.

유가람은 지난 8일과 9일 인제군 일대에서 열린 하늘내린인제 2024 전국유소년농구대회 U11부에서 오산 더 모스트의 전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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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제/서호민 기자] “3번 되게 잘하네~” 유소년 농구에서도 플로터, 스텝백 슛을 자유자재로 쏘는 선수가 있다. 오산 더 모스트 유가람(12, 157cm)이다.

유가람은 지난 8일과 9일 인제군 일대에서 열린 하늘내린인제 2024 전국유소년농구대회 U11부에서 오산 더 모스트의 전승을 이끌었다.

유가람의 화려한 드리블, 안정적인 볼 키핑 능력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돌파를 즐기는 것 역시 보는 즐거움을 가져왔다. 여기에 플로터 같은 고급 기술 또한 자유자재로 잘 구사했다.

유가람은 “초등학교 3학년 때 엄마가 키 크라고 농구를 시키셨어요. 처음에는 하기 싫었는데 계속 하면서 점점 농구에 대한 흥미를 느꼈다. 지금은 자다 깨도 농구 생각이 먼저 들 정도로 농구가 너무 좋다”고 농구를 시작한 계기를 설명했다.

9일 분당 삼성과 4강 전, 경기종료 직전에는 화려한 드리블에 의한 명장면까지 연출했다. 상대 수비가 헷지, 풀 코트 프레스 등 어떠한 수비 방식을 가지고 나와도 유가람은 당황하지 않고 화려한 드리블 스킬을 통해 끝까지 공을 간수하는 모습이었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20-20으로 팽팽히 맞선 종료 30초를 남기고 터트린 플로터 득점은 백미 중의 백미였다. 초접전 승부에 마침표를 찍으며 팀을 결승으로 이끈 위닝샷이었다.

드리블 실력은 어떻게 연마했냐고 묻자 “평소에 더 모스트 김도경 코치님과 공 두개로 투볼 드리블 연습을 많이 했다. 하루에 1시간 이상은 드리블 연습은 빠짐 없이 했던 것 같다. 또, 유튜브에서 카이리 어빙의 드리블을 많이 참고하기도 했다”라고 답했다.

오산원당초 5학년에 재학 중인 유가람은 타 클럽 코치들 사이에서도 소문이 자자할 정도로 5학년 최고 실력자다.

유가람은 자신의 평가에 대해 “기분 좋아요. 그래도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더 발전하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라고 발전 의지를 드러냈다.

더 모스트 김도경 코치는 “실력적으로는 확실히 상위 레벨이다. 스텝백 슛을 곧 잘 해내고, 장기인 돌파도 왼쪽, 오른쪽 가리지 않고 잘 해낸다. 여기에 마무리 솜씨까지 탁월하다”며 “요즘 들어 농구에 더 푹 빠졌다. 게임도 농구 게임만 한다(웃음). 지금 열정을 그대로 가져가면서 신체적인 성장이 더 이뤄진다면 분명 큰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더 모스트 김도경 코치

유가람의 꿈은 SK의 에이스 김선형과 같은 선수가 되는 것. 그는 “커리와 김선형 선수를 가장 좋아한다. 김선형 선수와는 플레이스타일이 비슷하기도 하다. 김선형처럼 농구를 잘하고 싶다. 농구 센스도 좋고 너무 멋있게 한다. 농구 선수가 되면 김선형 선수처럼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대회 U11부 최고 히트상품으로 떠오른 유가람. 아직 키는 작지만, 5학년 동 나이대 선수들 가운데 최고 실력을 자랑하는 그가 어디까지 성장할 지 지켜보는 것도 꽤나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다. 


#사진_박호빈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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