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X멜로' PD "순정의 플러팅 오가는 '환승연애' 부부 버전"

황소영 기자 2024. 8. 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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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X멜로' 출연진과 김다예 감독, JTBC 제공
'가족X멜로' 김다예 감독이 '환승연애' 부부 버전을 예고했다.

9일 오후 JTBC 새 주말극 '가족X멜로'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녹화 중계 됐다. 김다예 감독, 지진희, 김지수, 손나은, 이민호, 윤산하가 참석했다.

김다예 감독은 "X와이프와 잘해보고 싶은 아빠와 이걸 막으려는 딸의 모습이 귀엽고 짠하게 그려진 작품이다. 내 인생에 여자는 금애연 밖에 없었다는 순정의 플러팅을 하고 이에 흔들리는 애연의 모습이 담기는데, '환승연애' 부부 버전 같은 느낌이다. 다시 시작하는 멜로에서 오는 설렘이 있고, 모녀와의 멜로도 있고, 가족에 대한 다양한 감정이 녹아있는 작품이다. 가족이기 때문에 나오는 감정이기 때문에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하며 볼 수 있는 작품이다. 무진이 어떻게 건물주가 됐는지, 빌라 화재사건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미스터리한 요소도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라고 소개했다.

지진희는 이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처음 감독님과 만나서 얘기를 듣는데 이런 감독님이라면 믿고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X아내와 남편이 있고 딸과 엄마가 있고 아빠와의 관계 역시 신선하고 재밌었다. 특히 무진의 과거 이야기, 숨겨져 있는 11년의 이야기가 재밌었다. 거기에 미스터리한 면까지 있어서 모든 걸 다 갖춘 작품이라 내게 온 건 행운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김지수 역시 공감을 표했다. "일단 대본이 정말 재밌었다. 유쾌하지만 따뜻하고 코믹하기도 했다. 그 안에 또 감동이 있다. 이런 작품을 기다렸다. 그동안 해왔던 캐릭터들이 무섭거나 절제되고 정제되고 우아해야 했다. 우아하고 상관없는 여자인데.. 그런 걸 너무 많이 했다. 그런 역할에 지쳐있던 찰나에 생활감 넘치는 친근한 캐릭터라 좋았다. 아빠와 딸, 엄마의 삼각 멜로라는 설정이 독특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진희 오빠가 변무진 역할을 한다고 하니 더할 나위 없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치켜세웠다.

'가족X멜로'는 11년 전에 내다버린 아빠가 우리집 건물주로 컴백하며 벌어지는 피 튀기는 패밀리 멜로극. 10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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