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까지···‘먼 사이’ 가깝게 만든 고용부 장관·검찰총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이원석 검찰총장이 다시 만났다.
9일 고용노동부는 이날 오전 이 장관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이 총장을 만나 임금체불 수사 등 노동 사건에 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과 이 총장의 만남은 올해만 세번째다.
김문수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이달 인사청문회를 기다리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만 세번째···임금체불 수사공조 확인
검, 감독관 수사 지휘 역할볼 때 ‘이례적’
임금체불 달리 중처법 수사 적체 ‘과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이원석 검찰총장이 다시 만났다. 올해만 공식 만남은 세번째다. 노동 사건 수사의 ‘한 몸’인 두 기관의 협력 관계 구축은 평가할만한다.
9일 고용노동부는 이날 오전 이 장관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이 총장을 만나 임금체불 수사 등 노동 사건에 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이 총장이 6월 19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을 방문한 데 따른 화답 성격이다.
이 장관과 이 총장의 만남은 올해만 세번째다. 이 총장은 2월 27일 고용부 소속 근로감독관 소통하기 위해 고용부 경기지청을 방문했다. 현직 검찰총장의 지방고용관서 방문은 당시 처음이었다.
두 기관장의 잇따른 만남은 이례적이다. 고용부와 검찰은 가까우면서도 먼 사이다. 근로감독관과 검찰은 노동 사건에 대해 수사를 맡는다. 하지만 근로감독관은 검찰로부터 수사 지휘를 받는다. 일선 현장에서는 검찰이 과도한 보강 수사를 요구한다는 불만도 적지 않다.
심각한 임금체불 문제가 이 장관과 이 총장의 잇따른 만남을 이끌었다고 볼 수 있다. 정부는 작년 9월 임금체불 방지대책을 발표했다. 당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이 장관과 공동 담화문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2022년 7월에는 고용부에 첫 검사 파견이 이뤄졌다.
하지만 두 수장의 협력에 대한 성과 평가는 엇갈릴 전망이다. 임금체불 기소는 올 6월 기준 8205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7.1% 늘었다. 하지만 올 상반기 임금체불액은 1조436억 원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다.
노동계에서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사건 수사가 느리다는 지적이 많다. 작년 기준 중대재해법 사건 처리율은 34.3%에 불과했다. 평균 사건 처리 기간도 약 9개월이나 걸렸다. 노동계는 경영계의 중대재해법 불안감을 덜기 위해 판례가 쌓여야 한다며 신속한 수사를 요구해왔다.
앞으로 두 기관의 협력이 현재처럼 이어질지도 미정이다. 김문수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이달 인사청문회를 기다리고 있다. 이 총장은 내달 임기를 마친다.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나도 '식빵'해요'…태권도金 김유진, '배구여제' 김연경 롤모델 꼽았다 [올림픽]
- 더워 죽겠는데 '마스크' 써야 한다니…'감기 환자 4명 중 1명 코로나'
- 시신 4000구 훔쳐 '인체 이식용 제품' 만들었다…中 업체가 저지른 '만행'
- '왜 두 손을 들고 걷지?'…'이것'에 공격당한 여성, 촉 느낀 경찰관이 살렸다
- '태권도 金' 김유진 183㎝에 57㎏ 유지한 비결 묻자… [올림픽]
- 방시혁, 미국서 BJ과즙세연과 포착…하이브 '특별한 관계 아냐'
- [단독] '마약동아리' 회장이 과시하던 BMW…알고보니 불법개조 중고차에 송사도 휘말려
- “싸우려는 의도 아니었다”는 안세영, ‘협회’와 대화 나설까
- '모두 보고 싶어'…마약·세금 체납 박유천, 헬스장서 전한 안부
- 4강 오른 여자탁구 단체전팀 ‘삼겹살 파티’…얼굴에 웃음꽃 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