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은퇴까지 함께하고 싶다"...충북 청주, ‘베테랑 미드필더’ 김선민과 3년 재계약 체결

노찬혁 기자 2024. 8. 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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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FC가 김선민과 3년 재계약을 체결했다/충북 청주FC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충북 청주FC가 ‘무심천 캉테’ 김선민과 3년 더 동행한다.

베테랑 미드필더 김선민은 2011년 데뷔해 14년 넘게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K리그의 울산 현대(현 울산 HD FC), FC안양, 대전 시티즌(현 대전 하나시티즌), 대구FC, 아산 무궁화(현 충남 아산), 서울 이랜드FC, 수원FC를 거친 뒤 올 시즌을 앞두고 청주에 합류했다.

청주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김선민은 6라운드부터 리그 18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으며, K리그 통산 268경기 13골 17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김선민은 청주의 중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적 시기가 늦어 팀에 늦게 합류했지만, 적응 기간이 무색하게 팀 내 패스 1위, 출전 시간 2위에 올라 있으며 각종 지표에서도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매 경기 많은 활동량으로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는 김선민의 끈기와 투쟁심도 청주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충북 청주FC가 김선민과 3년 재계약을 체결했다/충북 청주FC

김선민은 "힘들게 청주에 왔지만 어느 구단보다도 가장 마음 편하게 축구하고 있다. 이 모든 공은 축구에 열정적인 김현주 대표님과 선수들을 위해 많은 부분을 도와주고 계시는 최윤겸 감독님 덕분이다. 청주와 은퇴까지 함께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계약 이후 지역을 대표하는 충북도청, 무심천에서 재계약 오피셜 사진을 찍었다.

청주는 직전 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024시즌 처음 베스트팀에 선발됐으며 공격수 김병오, 미드필더 김선민, 베니시오, 수비수 김명순 등 전 포지션에 걸친 선수가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충북 청주FC가 김선민과 3년 재계약을 체결했다/충북 청주FC

청주의 다음 경기는 오는 12일 월요일 오후 7시 30분 성남FC와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리며 이날 경기에는 파리올림픽 양궁 종목에서 개인전, 단체전, 혼성전 3관왕을 차지한 양궁 국가대표 김우진 선수(청주시청 소속)의 시축이 예정돼 있어 스포츠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K리그2는 4위 서울 이랜드(승점 35점)부터 8위 청주(승점 32점)의 승점 차가 단 3점에 불과한 만큼, 청주는 이번 라운드에서도 승리를 거둔다면 단숨에 상위권 진입을 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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