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야 '방송장악 청문회' 강행에 "제발 민생부터 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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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9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과학방송기술통신위원회(과방위)에서 열린 '방송장악 청문회'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무력화를 넘어 아예 무너뜨리겠다는 뜻이다"라며 반발했다.
윤 대변인은 "민주당은 오늘 과방위에서 '방송 장악용 청문회'를 기어이 강행하겠다고 한다"며 "오늘 1차 청문회를 시작으로 14일 2차, 21일 3차 청문회까지 열겠다며 이미 날치기 의결도 해놓은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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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국민의힘은 9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과학방송기술통신위원회(과방위)에서 열린 '방송장악 청문회'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무력화를 넘어 아예 무너뜨리겠다는 뜻이다"라며 반발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방송 장악을 위한 민주당의 무도한 정치 공세가 끝없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변인은 "민주당은 오늘 과방위에서 '방송 장악용 청문회'를 기어이 강행하겠다고 한다"며 "오늘 1차 청문회를 시작으로 14일 2차, 21일 3차 청문회까지 열겠다며 이미 날치기 의결도 해놓은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증인과 참고인 소환을 남발하며 아무렇게나 청문회를 열겠다는 것은 방통위를 무력화하는 것을 넘어 아예 무너뜨리겠다는 뜻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며 "지난 7일에는 방문 조사를 한다며 방통위로 달려가 심판정을 점거하고 행패를 부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장 어처구니없는 부분은 자신들이 방통위원장 취임 2일 만에 탄핵소추안을 통과시켜 방통위를 마비시켜 놓고는 방통위 의결이 있어야만 제출 가능한 자료를 내놓으라고 갑질을 했다는 것이다"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잠시만이라도 정쟁을 멈추고 민생을 위해 대화하자고 합의한 것은 면피용에 불과했던 것인가"라며 "국민께서는 민주당이 정쟁용 특검과 청문회, 국정조사를 무한 반복하는 행태에 극심한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국회가 개원한 지 두 달 넘게 지났는데도 민생 법안은 단 한 건도 처리하지 못했다"며 "국회를 향한 국민의 신뢰는 회복하기 어려운 상태로 나빠진 지 오래다"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훌륭한 법안과 좋은 정책은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전세사기 특별법, 고준위 특별법, K-칩스법, AI 특별법 등 지금 당장 처리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급한 법안들이 쌓여있다. 제발 민생부터 챙기자"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aeby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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