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신약 효과 '톡톡'... 2분기 매출 3255억 '역대 최대'

김선 기자 2024. 8. 9.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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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 신약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9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2분기 매출 3255억원, 영업이익 496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 성장한 531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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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률 15.2%... '3대 혁신 신약' 재무구조 안정성 강화
나보타, 美시장 자리매김... 2분기 매출 중 해외 비중 85%
34호 국산 신약 '펙수클루', 올해 1000억 매출 달성 가시화
대웅제약이 '나보타·펙수클루·엔블로' 3대 혁신신약 성장세에 힘입어 2분기 별도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이 신약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9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2분기 매출 3255억원, 영업이익 496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1% 성장했고 영업이익률도 역대 최대인 15.2%로 나타났다.

신약개발 전문회사로 도약한 대웅제약은 나보타·펙수클루·엔블로 3대 혁신신약을 중심으로 자체 제품 비중을 높인 결과 재무구조 안정성이 강화됐다.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 성장한 531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성장동력은 글로벌 시장이다. 2분기 톡신 매출에서 글로벌 수출 비중만 85%에 달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받은 보툴리눔 톡신은 미국 시장에서 자리잡은 후 유럽시장의 70%를 차지하는 영국·독일·이탈리아·오스트리아·스페인 등 5개국에서 연이어 출시됐다. 최근에는 호주 출시로 오세아니아 시장까지 진출했다.

34호 국산 신약 펙수클루는 2분기 매출 3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 성장했다.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회사 측은 하반기에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 올해 연매출 1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36호 국산 신약 엔블로는 다국적 제약사의 당뇨병 치료제보다 더 좋은 효과를 입증했다. 경증·중등증 신기능 장애 환자를 동반한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다국적 제약사의 '다파글리플로진'보다 혈당과 당화혈색소가 더 낮게 나타났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글로벌 경기침체 이슈 등 어려운 환경에서 대웅의 3대 혁신 신약 나보타·펙수클루·엔블로의 고성장에 힘입어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한편 재무구조 안정성도 크게 높였다"며 "하반기에도 높은 목표를 달성해 매분기 성장을 갱신하는 '혁신 성장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선 기자 sun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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