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칭더 "대만, 중국에 예속되지 않아…주권침해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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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대만은 중국에 예속될 수 없다면서 대만의 미래는 대만인이 결정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9일 대만 연합보에 따르면 라이 총통은 전날 국방부 장성 진급식에 참석해 "중화민국(대만)과 중화인민공화국(중국)은 서로 예속되지 않는다"면서 "주권을 침범하거나 강제 병합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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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앞날은 대만인이 결정해야" 강조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대만은 중국에 예속될 수 없다면서 대만의 미래는 대만인이 결정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9일 대만 연합보에 따르면 라이 총통은 전날 국방부 장성 진급식에 참석해 "중화민국(대만)과 중화인민공화국(중국)은 서로 예속되지 않는다"면서 "주권을 침범하거나 강제 병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대만의 앞날은 반드시 (대만인)2350만명이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라이 총통은 이날 취임 이후 처음으로 장성 진급식에 참석했으며 우자오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비서장, 구리슝 국방부장(장관), 메이자수 군 참모총장 등이 배석했다.
라이 총통은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은 끊임없이 대만을 공격하고 위협하고 있다"며 "예고 없이 대만해협 주변에서 대규모 훈련을 자주 실시해 역내 정세에 불안을 조성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만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의연하게 현상 유지와 역내 평화·안정 유지에 힘쓸 것"이라며 "자유민주 헌정체제를 견지하고 중화민국과 중화인민공화국이 서로 예속되지 않도록 하고 주권 침범과 강제 병합을 용납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 총통은 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에서도 볼 수 있듯 인공지능(AI) 시대에는 무인화, 지능형 탈중앙화, 다중 킬체인 등이 강화하고 극복해야 할 도전"이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국가의 생존을 위한 강군 육성도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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