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7경기' 베테랑, PL 생활 청산...UAE 이적→메디컬 예정

한유철 기자 2024. 8. 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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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 주마가 샤바브 알 아흘리로 이적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주마가 이번주 샤바브 알 아흘리의 새로운 선수로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모든 합의가 이뤄졌다"라고 전했다.

주마 역시 샤바브 알 아흘리의 제안에 응답했다.

그렇게 주마는 PL 통산 247경기 15골 3어시스트라는 기록을 남긴 채, 잉글랜드 생활을 청산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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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한유철]


커트 주마가 샤바브 알 아흘리로 이적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주마가 이번주 샤바브 알 아흘리의 새로운 선수로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모든 합의가 이뤄졌다"라고 전했다.


주마는 프랑스 국적의 센터백이다. 190cm의 탄탄한 피지컬을 지니고 있으며 자신의 신체를 활용한 터프한 수비를 하는 유형이다. 큰 키로 인해 공중볼 경합에 있어 압도적인 능력을 보여주며 빠른 스피드와 넓은 커버 범위로 수비 시 두각을 나타낸다.


프랑스 리그 생테티엔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2011-12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고 세 시즌 동안 74경기 4골 1어시스트를 올리며 주목을 받았다.


이 활약에 힘입어 첼시로 이적했다. 첼시에서 많은 기대를 받았다. 2015-16시즌엔 리그 23경기에 나섰고 출전 시간도 1900분에 육박하는 등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 스토크 시티와 에버턴 임대를 거치며 프리미어리그(PL) 내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센터백으로 성장했다.


두 번의 임대를 마무리한 주마는 첼시로 돌아왔고 2019-20시즌과 2020-21시즌, 주전 센터백으로 뛰었다. 하지만 안토니오 뤼디거,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티아고 실바 등에 밀리며 입지가 좁아졌고 2021-22시즌에 앞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PL에서 오랫동안 활약한 만큼, 웨스트햄에서의 적응은 문제 없었다. 이적하자마자 주전으로 자리 잡은 그는 세 시즌 동안 103경기 6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23-24시즌에도 컵 대회 포함 39경기에 나서 3골을 넣는 등 팀 수비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그러던 이번 여름, 웨스트햄과 이별을 결정했다. 주마와 웨스트햄의 남은 계약은 단 1년. 웨스트햄은 이적료를 얻기 위해 그의 매각을 추진했고 샤바브 알 아흘리가 그의 영입을 시도했다. 주마 역시 샤바브 알 아흘리의 제안에 응답했다. 그렇게 주마는 PL 통산 247경기 15골 3어시스트라는 기록을 남긴 채, 잉글랜드 생활을 청산하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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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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