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24시] ‘경기도서관 생태·환경 영상 공모’ 수상작 9편 발표

서상준 경기본부 기자 2024. 8. 9. 12:5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상에 AI 활용해 제작한 '플라스틱 프렌즈' 영예
내년 하반기 경기도서관 개관 맞춰 작품전시 예정

(시사저널=서상준 경기본부 기자)

경기도는 '2024 경기도서관 생태·환경 영상+AI 공모전'에서 바다 속 플라스틱 오염 피해의 심각성을 다룬 '플라스틱 프렌즈(PLASTIC FRIENDS)'가 대상을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도는 내년 하반기 개관 예정인 경기도서관을 기후·환경도서관으로 운영할 계획에 따라 기후·환경 특화 콘텐츠 발굴을 위해 '미래 100년과 생태·환경을 잇다'는 주제로 4월30일부터 6월14일까지 영상 공모전을 진행했다.

'경기도서관 생태·환경 영상 공모전' 대상 수상작 '플라스틱 프렌즈' ⓒ경기도 제공

공모에는 76편의 영상 창작물이 접수됐다.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15편의 수상 후보작을 선정하고 공개검증과 온라인 투표, 본선 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9편(대상1, 최우수상2, 우수상6)을 수상작으로 확정했다.

일반부문과 인공지능(AI) 활용 2개 부문으로 나눠 경쟁을 한 이번 공모전의 대상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만든 '플라스틱 프렌즈(PLASTIC FRIENDS)'가 차지했다. 

이 작품은 플라스틱 쓰레기와 친구가 되어 살아가는 동물들의 슬픈 이야기를 아름답게 시각화해 표현한 작품으로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적 완성도가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버려진 유령어구(漁具)가 바닷 속 해양생물을 공격하는 최상위 포식자로 표현해 유령어구 문제의 심각성을 표현한 '더 고스트(The Ghost)가, 일반부문에서는 음식물 쓰레기 과잉 배출 문제를 일러스트 그래픽으로 표현한 '저주받은 하늘의 식탁'이 선정됐다.

우수상은 인공지능(AI) 활용 부문에서는 '찬스(Chance)', '트레이시스(Traces)', '아나의 편지'가 수상했고 일반부문은 '아름답고 짧은, 그러나 꿈일 리 없는', '신생비천화(新生飛天花)', '환경보호를 위한 탐험가의 여정'이 각각 선정됐다.

공모전 심사위원장을 맡은 용인대학교 미디어디자인학과 최성원 교수는 "기술과 예술이 융합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창의적 접근이 돋보였다"면서 "인공지능은 영상 제작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도구임을 실감하며, 영상은 더 이상 제작자의 전유물이 아니라 영상과 인공지능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상상을 영상화 시킬 수 있는 혁신적 도구임을 일깨워준 공모전이었다"고 심사 소감을 전했다.

한편 수상자에게는 대상 1000만원, 최우수상 200만원, 우수상 1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지급된다. 수상작은 경기도서관 미디어월을 통해 기후위기 인식 확산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개관 기념 작품으로 전시 될 예정이다.

한편, 도는 내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경기도서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경기도서관은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광교 신도시 경기융합타운에 위치하며, 연면적 2만 7775㎡에 지하 4층·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된다. 2022년 착공 후 현재 공정률은 60.40%를 기록중이다.

◇ 경기특사경, 사육 개 '불법 도살' 농장주 적발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화성시의 한 개 농장에서 불법으로 개를 도살한 농장주 A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9일 밝혔다.

도 특사경은 개를 잔인한 방법으로 도살한다는 불법행위 정보를 수집하고 지난달 18일부터 현장 잠복 수사를 진행해 오던 중 지난 7일 저녁 도살 현장을 급습해 개 사체 1구를 확인했다. 

현장에서 적발된 A씨는 170마리의 개를 사육하던 중 살아있는 개 1마리를 전기 쇠꼬챙이를 사용해 불법 도살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행 동물보호법은 잔인한 방법으로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에 대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기이도 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동물과 사람이 함께 공존하는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동물 학대 행위에 대한 도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제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도 특별사법경찰단은 동물을 잔인한 방법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뿐만 아니라 펫숍 등에서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 경기도, '1인가구 정책제안 공모전' 내달 6일까지 진행

경기도는 1인가구 관련 정책 발굴을 위한 '경기도 1인가구 정책제안 공모전'을 다음 달 6일까지 진행한다.

'경기도 1인가구 정책제안 공모전' 개최 안내문 ⓒ경기도 제공

9일 도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경기도민을 포함해 전국 누구나 경기도의 소리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공모전 참가 신청서,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 서약서, 본인확인 증빙서류, 정책제안 보고서를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전문가 및 관련 부서 공무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진행한다. 적합성, 창의성, 완성도, 활용성 등 네 가지 기준으로 평가한다. 12월5일 도 1인가구 정책참여단 최종보고회에서 발표 및 시상할 예정이다.

선정된 정책 아이디어는 경기도 1인가구 사업에 구체화해 정책 반영 여부를 검토하고, 도 누리집, 1인가구 포털, 유튜브, 누리소통망(SNS), G-버스 등을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경기도 가족정책과 1인가구지원팀(031-8008-4405)으로 하면 된다.

안승만 도 가족정책과장은 "경기도 1인가구는 지역별·생애주기별로 다양한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주택문제나 건강·소외 등 여러 어려움을 안고 있다"며 "1인가구의 다양한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정책 아이디어가 발굴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