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16년만 드디어 SBS ‘인기가요’ 출격…SM 퇴사 후 처음

[뉴스엔 황혜진 기자]

가수 김재중이 약 16년 만에 SBS 음악 방송 '인기가요' 무대에 오른다.

SBS 측은 8월 9일 공식 계정을 통해 이번 주 '인기가요' 출연진 라인업을 공개했다.

해당 공지에 따르면 김재중은 11일 오후 2시 50분 방송되는 '인기가요'에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는 김재중뿐 아니라 B.A.P 출신 방용국&정대현&유영재&문종업, 갓세븐 뱀뱀, 스트레이 키즈, 전소미, 위클리, 라잇썸, 유니스, 블랙스완, 캐치더영 등이 출연한다.

김재중이 '인기가요'에 출연하는 건 2008년 12월 출연 후 16년여 만이다. 2004년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동방신기 멤버로 데뷔한 김재중은 2009년 SM을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낸 후 법정 공방을 벌였고, 씨제스엔터테인먼트로 적을 옮겨 그룹 JYJ 멤버로 새 출발했다.

지난해 4월 씨제스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된 이후에는 지난해 6월 글로벌 엔터사 인코드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CSO(Chief Strategy Officer)이자 소속 아티스트로서 활동 중이다. SM 퇴사 후 지상파 음악 방송에는 출연하지 못했지만 JYJ 멤버, 그리고 솔로 가수로서 꾸준히 앨범을 발매하고 국내외에서 단독 콘서트 투어를 개최했다.

이외에도 김재중은 단독 콘서트, 비지상파 예능(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MBC에브리원 예능 '요술램프', 라이프타임 예능 '트래블 버디즈' 등), 여러 웹 예능 등을 통해 팬들과 소통을 이어왔다. 그러다 지난해 MBC FM4U '4시엔 윤도현입니다' 스페셜 DJ 출연으로 14년 만에 지상파 방송 복귀를 마쳤다. 올해에는 KBS 2TV 예능 '편스토랑'에 출연하며 15년 만에 지상파 예능 나들이를 했다.

한편 김재중은 6월 2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4집 앨범 'FLOWER GARDEN'(플라워 가든)을 발매했다. 현재 방영 중인 MBN '나쁜 기억 지우개'에 출연하며 7년 만에 안방극장에도 복귀했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