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 소개팅' 찾은 주형환 "솔로가 절 와서 둘이 돼 돌아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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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9일 "청년 세대가 지금보다 쉽게 좋은 일자리를 구하고, 안정적으로 집을 마련할 수 있고, 편하게 아이를 돌볼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고 지원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주 부위원장은 이날 강원 양양 낙산사에서 대한불교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주최한 미혼 남녀 만남 템플스테이 '나는 절로, 낙산사' 현장을 찾아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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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행복'인 사회 만들기 위해 불교계 등과 노력"
(세종=뉴스1) 김유승 기자 =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9일 "청년 세대가 지금보다 쉽게 좋은 일자리를 구하고, 안정적으로 집을 마련할 수 있고, 편하게 아이를 돌볼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고 지원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주 부위원장은 이날 강원 양양 낙산사에서 대한불교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주최한 미혼 남녀 만남 템플스테이 '나는 절로, 낙산사' 현장을 찾아 이같이 말했다.
저출생 문제에 대한 대중 인식 개선을 위해 마련된 '나는 절로'는 지난해 11월 조계사에서 개최한 행사를 시작으로 회를 거듭할수록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남녀 각 10명씩을 선발하는 이번 만남 '나는 절로, 낙산사' 행사에는 지원자가 남자 701명, 여자 773명 몰리는 등 미혼 남녀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주 부위원장은 "인연을 만드는 일에 진심인 청년들이 많아서 기쁘고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며 "결혼까지 이어지는 선택을 하는 데 있어 청년들이 마주하는 다양한 현실의 장애물을 걷어주고 디딤돌을 놓아주는 역할이 국가가 해야 할 일"이라고 했다.
그는 "취임 이후 가장 먼저 한 일이 연애와 결혼을 고민하는 청년부터 출산을 주저하는 신혼부부, 자녀를 양육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 등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일이었다"며 "'왜 아이를 낳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아이가 행복'이라고 답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불교계를 비롯한 종교계, 경제계, 언론계 등 각계각층과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부위원장은 끝으로 "만남이 인연이 되고 인연이 연인이 되는 기회를 잡아, '나는 솔로'가 '나는 절로'에 와서 '나는 둘로'가 돼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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