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1음료 주문' 요구하자 음료 쏟아… 중화권 진상 손님, '손가락 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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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폭염으로 시원한 카페를 찾는 손님들이 늘어나면서 '진상 손님'에 대해 하소연하는 자영업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작은 개인 카페를 운영하는 B씨는 7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손님들이 1인 1메뉴 주문 후 추가 컵을 요청해 줬더니, 이 손님들이 (밖에서 사 온) 캔맥주를 몰래 따라 마셨다는 하소연 글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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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에 음료 쏟는 듯한 장면
매니저 따라나서자 손가락 욕도
다른 카페선 맥주 마신 손님 '갈등'

최근 폭염으로 시원한 카페를 찾는 손님들이 늘어나면서 '진상 손님'에 대해 하소연하는 자영업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서울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A씨는 카페 직원이 지난 7일 중화권 손님들로부터 봉변당한 사연을 전했다.
8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외국인 여성 손님 5명은 전날 A씨가 운영하는 카페를 찾아 음료 2잔과 디저트를 포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들은 중국어로 들리는 언어를 구사했다고 한다.
잠시 후 직원이 커피와 디저트를 포장해 건넸는데, 손님들은 이를 갖고 밖으로 나가지 않고 카페 2층으로 올라가서 먹기 시작했다. 카페 매니저가 이를 확인한 뒤 손님들을 찾아가 "매장 안에서 먹고 가려면 1인당 1음료 주문이 원칙이다. 3잔 더 주문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손님들이 "그냥 먹고 가면 안 되냐"며 매니저 요청을 거절해 실랑이가 벌어졌다. 그러자 일행 중 한 명이 "먹고 있던 디저트를 포장해 달라. 나가겠다"고 말해 카페 측은 디저트만 포장해 줬다. 이후 이들은 디저트를 챙겨 출입문을 나섰다.
2층으로 올라가 이들이 앉았던 자리를 확인한 매니저는 충격에 빠졌다. 1인 1음료 주문을 요구한 것에 화가 났는지 음료를 테이블과 소파에 쏟은 채 던져 놓고 갔기 때문이다. 매장 안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엔 여성 중 한 명이 자신이 마시다 만 음료를 테이블에 쏟아붓는 듯한 장면이 고스란히 찍혔다.

매니저가 곧장 1층으로 내려가 중화권 손님들을 따라나섰는데, 이들 중 한 명은 매니저를 향해 손가락 욕까지 한 뒤 사라졌다. 이 사실을 뒤늦게 안 사장 A씨는 "이런 몰상식한 행동을 할 수 있는 건지 화가 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카페 '진상 손님' 중엔 물론 한국인도 많다. 한 커뮤니티엔 술을 가져와 마신 손님 때문에 곤란했다는 자영업자의 호소가 올라왔다. 작은 개인 카페를 운영하는 B씨는 7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손님들이 1인 1메뉴 주문 후 추가 컵을 요청해 줬더니, 이 손님들이 (밖에서 사 온) 캔맥주를 몰래 따라 마셨다는 하소연 글을 올리기도 했다.
B씨는 "(맥주를) 드시지 말아달라고 안내했으나 한참을 두리번거리다가 CCTV가 없을 거라고 판단한 건지 다시 테이블 아래에 숨겨 맥주를 따랐다"며 "매장 내에서 술 드시면 안 된다고 단호하게 말 하니까 일행들은 술을 안 마셨다고 끝까지 발뺌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CCTV엔 연령대가 높은 손님들이 테이블 위에서 컵에 캔맥주를 대놓고 따르다가 나중엔 테이블 아래에서 몰래 따른 뒤 맥주 캔을 몸 뒤로 숨기는 듯한 모습이 모두 찍혔다.
윤한슬 기자 1seu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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