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중 쓰러진 김예지 선수…"현재 의식 회복, 치료 중"
[앵커]
오늘 오전, 이번 파리 올림픽 사격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딴 김예지 선수가 기자회견 중 갑자기 쓰러지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김 선수는 다행히 의식을 되찾고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엄승현 기자.
[기자]
네, 전북특별자치도 종합사격장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전, 김예지 선수가 기자회견 중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김 선수는 현재 의식을 되찾고 치료 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초 오늘 오전 10시 30분부터 김 선수는 이곳 사격장에서 환영식과 기자회견을 하기로 했습니다.
환영식이 마무리되고 오전 10시 50분부터 김 선수와 심민 임실군수, 곽민수 감독이 참여한 가운데 기자회견이 진행됐습니다.
자리에서 김 선수는 메달 획득과 일론 머스크의 언급 등에 대해 소회를 밝히고 있었는데요.
기자회견이 시작한 지 10분 정도 지난 뒤 김 선수가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며 쓰려졌습니다.
김 선수가 쓰러지자 감독과 관계자들은 김 선수의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고 체온 유지를 위해 이불을 덮어주는 등 구급활동을 했고 선수는 곧바로 의식을 회복했습니다.
김 선수는 당초 오늘 기자회견에 이어 연합뉴스TV의 인터뷰를 통해 메달 소감 및 선수 생활 중단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이야기할 예정이었습니다.
의식을 되찾은 김 선수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임실군은 김 선수가 평소에 지병은 없었으며 파리올림픽 참석 이후 계속된 일정에 피로도가 누적됐고 긴장까지 하면서 일시적인 쇼크가 온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선수가 안정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전북특별자치도 사격장에서 연합뉴스TV 엄승현입니다.
#김예지 #파리올림픽 #은메달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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