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요섭, 하반기 첫 승 다짐…입대 전 마지막 시즌 각오

강소영 기자 2024. 8. 9.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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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요섭(28·DB손해보험)이 2024 시즌 하반기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시즌 초반 부진을 겪었던 그는 상반기 막판 두 개 대회에서 부활 가능성을 확인하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서요섭은 "하반기에는 꼭 시즌 첫 승을 올리고 싶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서요섭에게 이번 하반기가 남다르게 느껴지는 이유는 올 시즌 종료 후 군 입대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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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PGA 제공

[STN뉴스] 강소영 기자 = 서요섭(28·DB손해보험)이 2024 시즌 하반기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시즌 초반 부진을 겪었던 그는 상반기 막판 두 개 대회에서 부활 가능성을 확인하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서요섭은 "하반기에는 꼭 시즌 첫 승을 올리고 싶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2016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서요섭은 통산 5승을 기록했지만 올해 상반기는 그에게 우여곡절의 연속이었다. 시즌 개막전부터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까지 9개 대회 연속 컷 탈락의 쓴맛을 봤다. 이후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46위를 기록하며 시즌 첫 컷 통과에 성공했지만 곧바로 이어진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에서 다시 한 번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서요섭은 이 시기를 돌아보며 "상반기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기간이었다. 시즌 초반 골프가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전지훈련을 가지 못한 것이 부진의 원인 중 하나로 작용했다고 분석하며 "국내에서 훈련에 매진했지만 무엇인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고 결국 그 부족함이 성적으로 드러났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서요섭은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 이후 열린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 with 클럽72'에서 반등의 신호를 보였다.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오르며 약 1년 2개월 만에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2라운드부터 최종 라운드까지 안정적인 플레이를 이어가며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어 'KPGA 군산CC 오픈'에서도 공동 13위로 마무리하며 하반기를 기약했다.

사진┃KPGA 제공

서요섭은 "샷이 잡히면서 경기력이 자연스럽게 올라왔다. 다른 부분에서도 부족한 점을 보완하려 노력했고 이제 정상궤도를 찾은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무엇보다 큰 수확은 자신감을 되찾은 것"이라며 "성적이 좋지 않다 보니 자신감이 떨어졌고 그로 인해 위축된 플레이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서요섭에게 이번 하반기가 남다르게 느껴지는 이유는 올 시즌 종료 후 군 입대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다할 것"이라며 "군 복무 전 마지막 시즌인 만큼 꼭 우승을 추가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요섭은 오는 29일부터 나흘간 경남 양산 소재 에이원CC에서 열리는 렉서스 마스터즈에 출전한다.

STN뉴스=강소영 기자

ks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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