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3년 징계' 피겨 이해인 무너뜨린 거짓말… 父 "바로잡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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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스케이팅 선수 이해인이 하루아침에 성추행범으로 몰린 일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9일 디스패치는 이해인의 성추행과 이로 인한 자격정지 3년의 징계에 관한 배경에 대해 보도했다.
이날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빙상연명은 이해인의 행위를 성추행이라 간주하고 3년의 징계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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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피겨스케이팅 선수 이해인이 하루아침에 성추행범으로 몰린 일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9일 디스패치는 이해인의 성추행과 이로 인한 자격정지 3년의 징계에 관한 배경에 대해 보도했다.
앞서 이해인은 이성 후배 A 씨를 자신의 숙소로 불러 성적 불쾌감을 느끼게 하는 행동을 했다고 알려졌다. 이에 이해인은 "전지훈련 중 술을 마신 건 명백한 나의 잘못이다. 정말 죄송하다"라고 사과했으나, 이해인은 A 씨와 '연인 사이'였다는 것과 "사귀던 사이에 있었던 일인데 그 일을 성추행이라고 보도하는 기사를 보고 마음이 많이 아프고 괴로웠다"라고 전한 바 있다.
이날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빙상연명은 이해인의 행위를 성추행이라 간주하고 3년의 징계를 내렸다.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성적 수치심을 안겼다"는 것을 징계 사유로 밝혔다. 두 사람은 연인이었지만 A 씨의 진술이 없었다면 성립될 수 없는 사안이었다.
이 징계로 이해인의 피겨 인생은 큰 고비를 맞았다. 이해인의 부친은 성추행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바로잡고 싶다고. 그는 "인생이 무너지진 않겠죠. 그런데 우리 딸이 성추행범이라는데, 그렇게 살 수는 없지 않냐. 바로잡고 싶다"라고 전했다.
A 씨와 이해인의 대화들도 공개됐다. 두 사람은 빙상연맹의 조사 후에도 애정을 보이며 서로 대화를 이어갔다. 이해인과 A 씨는 이태리 전지훈련 당시 술을 마신 일과 '키스마크'로 조사를 받았다. 결과적으로 이해인은 자격정지 3년, A 씨는 견책으로 마무리됐다.
이해인은 소속사에서 조사에 대비한 답안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 속엔 A 씨와의 연인관계를 밝히지 말란 내용이 적혀있었다. 소속사는 키스마크가 생긴 연유를 "보드게임 중 벌칙으로 목을 문 것"으로 제시했고, A 씨는 "놀라서 방을 나왔다"는 살을 덧붙였다. 두 사람 모두 연인 사이임을 밝히지 않았기에 A 씨의 증언에는 힘이 실렸고 피해자로 인식됐다. 그러나 A 씨는 이해인에게 "그냥 나왔다고 했다"라며 부정했고, 뒤늦게 "이걸로 잘못된 줄 몰랐다"라고 전했다.
이해인과 A 씨의 진술은 엇갈렸다. A 씨는 이해인의 바로 잡아달라는 요청에 "부모님과 변호사가 원치 않는다"며 "진짜 키스마크가 되고 이해인의 징계가 늘어날 수 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미 징계는 최대치였다.
이후 A 씨는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에 출전해 우승했다. 견책을 받았기에 출전이 가능했던 상황, 한 빙상 관계자는 "과거 사례를 볼 때 출전 정지 처분도 가능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해인이 남긴 키스마크가 추행이냐는 것에 대해서도 면밀한 고려와 평가가 필요하다고. 김가람 변호사는 "어떤 부분이 성적 수치심인지 묻고 싶다. 사실 관계를 파악하려는 노력은 했을까. 성추행 부분만큼은 바로 잡히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올댓스포츠]
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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