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감독, 왜 3년차 거포 “최고 3루수 될 것” 확신했나…김영웅 2018년 러프 이후 첫 삼성 30홈런 타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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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3루수가 될 것이다."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박진만 감독은 "김영웅이 타격하는 걸 보면 체력이 떨어져 보이지 않는다. 풀타임을 처음 치르고 있기 때문에 체력이 떨어질 수 있는데, 전혀 그런 것 같지 않다. 계속 스윙 스피드를 유지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충분히 30홈런을 칠 수 있을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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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최민우 기자] “최고의 3루수가 될 것이다.”
삼성 라이온즈 김영웅(21)은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데뷔 3년 만에 풀타임을 뛰며 삼성의 중심타자 역할을 해내고 있다. 홈런도 23개나 때려냈다.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충분히 30홈런도 때려낼 수 있다. 만약 김영웅이 30홈런 고지를 밟는다면, 2018년 다린 러프(33개) 이후 처음으로 30홈런을 때려낸 삼성 선수가 된다.
올 시즌 김영웅은 102경기에서 23홈런을 때려냈다. 통계전문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김영웅이 이대로 페이스를 유지했을 경우, 30홈런을 기록하게 된다. 입단 3년 만에 삼성을 대표하는 홈런타자로 성장한 김영웅이다.
사령탑도 김영웅이 기특하기만 하다.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박진만 감독은 “김영웅이 타격하는 걸 보면 체력이 떨어져 보이지 않는다. 풀타임을 처음 치르고 있기 때문에 체력이 떨어질 수 있는데, 전혀 그런 것 같지 않다. 계속 스윙 스피드를 유지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충분히 30홈런을 칠 수 있을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영웅은 투수를 위협할 수 있는 존재다. 상대 팀도 전력분석을 통해 대비하고 있지만, 김영웅은 이를 극복해내고 있다. 특히 지난 7일 경기에서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 김영웅은 2스트라이크 이후 높은 공에 약점을 보여왔는데, 류현진을 상대로 홈런을 때려냈다. 4-6으로 뒤진 5회 1사 2루 때 김영웅은 류현진의 144km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몸쪽 높게 들어오는 공을 완벽하게 받아쳤다.
김영웅은 “계속 높은 공에 헛스윙을 했었다. 이번에는 높은 곳에 공이 들어오면 타이밍을 앞에 두고 쳐보자는 생각을 했다. 공이 떠오르자마자 배트를 휘둘렀다. 2스트라이크가 되면 상대 투수가 높은 곳에 공을 던질 것이란 생각을 했다. 어떤 날에는 불리한 볼카운트 때 높은 공에 나도 모르게 손이 나갈 때도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한 번 노려봤는데 홈런이 됐다. 아직 모든 코스의 공을 다 잘 치진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 하나씩 극복해낼 것이라 생가한다”며 자신의 약점을 조금씩 지워내고 있다고 했다.
박진만 감독은 “상대팀도 김영웅의 약점을 파고든다. 김영웅도 그런 점을 잘 인지하고 있다. 류현진의 높은 공을 김영웅이 때려내는 걸 보고 ‘대처 능력이 많이 좋아졌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아마 타석에 서면 선수 본인도 어떤 구종이 많이 들어오는지 알 것이다. 김영웅이 자신이 약했던 코스의 공에 대처를 잘하고 있다. 선수 스스로도 생각도 많이 하고 노력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 정규시즌 풀타임을 치르고 있지만 최고의 3루수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김영웅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사령탑의 신뢰를 듬뿍 받고 있는 김영웅이다. 이대로 성장곡선을 그린다면, 삼성을 넘어 KBO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가 될 수 있다. 수비도 시행착오를 겪는 날도 있지만, 나름 안정감을 뽐낸다. 과연 박진만 감독의 말대로, 김영웅이 ‘최고의 3루수’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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