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저염분수' 대응 1단계 발령…서부 해역 9㎞ 지점 유입

오미란 기자 2024. 8. 9. 12: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9일 오전 10시를 기해 저염분수 유입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저염분수 유입 대응 1단계는 수온 28도 이상, 염분농도 26psu 이하 물덩어리가 연안 16㎞(10마일)까지 유입될 때 발령된다.

도는 저염분수 유입 대응 1단계 발령에 따라 도 해양수산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고수온·저염분수 대응본부를 가동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청 전경(제주도 제공).2022.6.18/뉴스1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9일 오전 10시를 기해 저염분수 유입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저염분수 유입 대응 1단계는 수온 28도 이상, 염분농도 26psu 이하 물덩어리가 연안 16㎞(10마일)까지 유입될 때 발령된다. psu는 실용염분단위로 바닷물 1㎏당 녹아있는 염분의 총량을 g로 나타낸 것이다.

도는 8일 제주도 서부 해역 8~9㎞ 지점에서 염분농도 25~26psu의 저염분수를 관측했고, 모니터링 결과 염분농도가 여전히 25psu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는 해당 저염분수가 제주도 서부 해역을 우회하며 동쪽으로 통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저염분수 유입 대응 1단계 발령에 따라 도 해양수산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고수온·저염분수 대응본부를 가동하고 있다.

본부는 고수온 현황과 저염분수 유입 정보를 토대로 어업인들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상황을 전파하고, 대응반별로 현장 지도·점검을 강화해 피해 사전예방에 집중하기로 했다.

행정시·지구별 수협 등 상황반은 마을어장 내 저염분수 유입 예찰과 수산생물 생육상태 등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어촌계 등에 신속히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어촌계는 이를 바탕으로 피해예방을 위한 사전 대비에 나서게 된다.

정재철 도 해양수산국장은 "고수온·저염분수로 인한 마을어장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단계별 상황 행동요령에 따라 관련 기관·단체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대응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mro122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