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상권 중심지 발돋움 청량리 ‘강북의 강남’ 노린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4. 8. 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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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일원이 '강북의 강남' 입지를 노린다.

청량리역 주변 한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청량리역 일대는 교통호재와 개발 계획으로 인해 외부 지역에서 문의가 많다"면서 "올해 입주한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 오피스텔의 경우 역세권 입지와 브랜드 가치가 높고 수익형 상품과 주거형 상품 복합구성으로 벌써 입주가 마무리됐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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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 오피스텔 전경 [사진 = 현대엔지니어링]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일원이 ‘강북의 강남’ 입지를 노린다. 최근 동북부 신흥 주거지로 거듭나며 관심을 받고 있어서 인데, 다수의 교통호재를 통해 교통 허브로 거듭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9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청량리역은 현재 지하철 1호선·수인 분당선·경의중앙선·경춘선· KTX 강릉선·중앙선 등 6개 노선이 운행 중이다. 여기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송도~마석)과 C노선(덕정~수원)을 비롯해 면목선(청량리~신내동), 강북횡단선(청량리~목동) 등 4개 노선 신설이 예정돼 있어 향후 10개 노선(예정 포함)이 정차하는 ‘교통 허브’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들 노선을 버스와 연계하는 복합환승센터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GTX B노선은 인천대입구역에서 남양주 마석역 구간을 잇는 광역급행철도를 건설하는 민자사업(BTO)이다. 현재 인천대입구역에서 서울역까지, 남양주 마석에서 청량리까지 각각 80분 이상, 45분 이상 걸리지만 B노선 운행이 시작되면 30분, 23분으로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러한 대규모 교통 호재가 예정된 청량리역 일대는 최근 대규모 정비사업을 통한 다수의 초고층 주상복합들의 준공이 완료됨에 따라 청량리 초고층 스카이라인도 갖춰지고 있다. 가장 최근 입주를 시작한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는 주거형 오피스텔로 전용 38㎡부터 전용 84㎡ 총 486호실 규모다. 작년 12월 말부터 입주를 시작해 단기간에 입주를 마무리했다. 계약자들은 잔금 납부를 마쳤으며, 상업시설의 약 95% 계약자들도 잔금 납부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량리역 주변 한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청량리역 일대는 교통호재와 개발 계획으로 인해 외부 지역에서 문의가 많다”면서 “올해 입주한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 오피스텔의 경우 역세권 입지와 브랜드 가치가 높고 수익형 상품과 주거형 상품 복합구성으로 벌써 입주가 마무리됐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청량리역 일대는 정비사업들이 지속적으로 추진중이어서 지역 가치는 더욱 상승될 것으로 전망돼 그 관심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청량리역 일원의 청량리6구역(GS건설)과 7구역(롯데건설)·8구역(롯데건설), 제기4구역(현대건설)·6구역(SK에코플랜트)은 이미 시공사가 선정된 상태다. 여기에 미주아파트와 전농9·12구역 등의 정비사업들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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