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종합] 컴투스, 2분기 연속 흑자…하반기도 실적 개선 ‘심혈’

임영택 게임진 기자(ytlim@mkinternet.com) 2024. 8. 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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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게임 호조 속에 신작 출시 ‘박차’…경영 효율화 노력도 ‘지속’
컴투스
컴투스(대표 남재관)가 하반기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주력작 ‘서머너즈워’가 최근 ‘주술회전’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첫날 일매출 70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지표를 유지하고 경영 효율화 기조도 지속하고 있다. 하반기 매출 다각화를 위한 신작 출시도 이어지는 상황이다.

9일 컴투스는 지난 2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1730억원, 영업이익 14억원, 당기순이익 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1.5%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 9.7%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하며 2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실적을 견인한 것은 게임사업 매출의 호조다. 별도 기준 매출은 154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22% 늘었다. 반면 자회사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0.6%, 전분기 대비 40.5% 감소했다. 경영 효율화 등을 진행하며 연결 종속회사수가 감소한 것이 요인이다.

게임 사업 부문의 장르별 매출은 RPG 974억원, 스포츠 535억원, 캐주얼 15억원 등이다. RPG의 경우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의 글로벌 출시 효과 제거로 전년동기 대비 16.4% 감소했으나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 10주년 프로모션 등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로는 19.1% 증가했다. 특히 ‘서머너즈워’는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에 성공했다. 스포츠도 야구게임 라인업이 전년동기 대비 43% 성장하며 전체 장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8.7%, 전분기 대비 25.9% 증가했다.

컴투스는 하반기에는 ‘서머너즈워’의 성과를 지속하면서 신작 출시를 가속화하며 실적 개선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서머너즈워’의 경우 최근 ‘주술회전’ 컬래버레이션에 힘입어 일매출 70억원 수준을 달성했다. 4분기에도 ‘서머너즈워 월드 챔피언십’과 이벤트 프로모션을 통해 매출 및 성과 지표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다수의 신작도 준비하고 있다. 지난 7일 출시한 ‘BTS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을 비롯해 4분기에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글로벌,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 방치형 RPG ‘가즈앤데몬스’ 등을 출시한다.

‘BTS쿠킹온’의 경우 요리 장르 게임의 평균 연매출 250억원, BTS 소재 게임의 평균 연매출 330억원 수준을 가정해 유사한 수준의 연간 매출 규모 달성을 기대한다. ‘스타시드’ 역시 최근의 서브컬처 게임의 국내 매출 비중이 30% 수준임을 감안해 글로벌 출시로 현재대비 3배 수준의 매출 성과를 전망했다.

컴투스 남재관 대표는 “‘BTS쿠킹온’은 긍정적인 반응이 보이고 있고 주말 추가 광고 소재 노출 등 1주일 정도 반응을 지켜봐야할 것 같다”라며 “‘스타시드’도 개발사와 매주 심도있게 논의하며 개선해 글로벌 성과도 좋게 나오지 않을까 싶다”라고 설명했다.

내년에는 ‘서머너즈워’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자체 개발 신작 방치형 게임 ‘서머너즈워 레기온’을 상반기 중 선보이고 일본 프로야구 시즌에 맞춰 준비 중인 ‘프로야구 라이징’, 자회사 펀플로가 개발 중인 캐주얼 액션 게임 ‘레전드 서머너’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퍼블리싱 신작으로는 게임테일즈의 MMORPG ‘더 스타라이트’, 에이지소프트의 캐주얼 크래프팅 MORPG ‘프로젝트M’ 등도 내놓을 예정이다. 에이버튼이 제작 중인 MMORPG ‘프로젝트 ES’와 브이에이게임즈의 미소녀 육성게임 ‘프로젝트 사이렌’도 준비하고 있다.

컴투스 남재관 대표는 “‘서머너즈워 레기온’은 원작을 재해석해 간편하게 성장하면서 성장과 전투의 재미를 빠르게 느끼고 기존 키우기 게임의 반복적인 부분을 개선해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라며 “‘프로야구 라이징’의 경우 일본 모바일 야구게임 시장이 3억5000만 달러 정도로 생각되는데 높은 그래픽 퀄리티로 차별화해 두 자릿수의 마켓쉐어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신작 출시와 함께 경영 효율화 기조도 지속한다. 신작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 집행은 매출 대비 20% 수준을 유지한다. 컴투버스 인력 조정, 본사 인력 조정, 미디어 자회사 정리 등의 효과도 올해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남재관 대표는 “경영 효율화는 한번이 아니라 끊임없이 해나갈 예정으로 컴투버스 인력 조정 효과는 상반기에 일부 반영됐고 하반기에 온기 반영된다”라며 “올초 본사 일부 인력 정리도 올해 하반기부터 손익에 반영될 것이고 올해 말과 내년 초에 (신작) 성과가 나오면 (인력 부담이) 비용만 반영되는 것이 아니라 매출에도 반영돼 손익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본격적으로 내부 신작이 출시되는 내년에는 이익 측면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드돤 모습을 보여드리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시기적으로 비어있는 부분과 장르적으로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서 적극적으로 퍼블리싱을 늘려 내부 신작과 외부 퍼블리싱을 가리지 않고 신작을 두텁게 준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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