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6조5000억인데 영업익은 5000억…KT “원인은 임단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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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무선 서비스 가입자 수 확대와 클라우드 사업 성장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기업서비스 사업은 기업인터넷, 기업메세징, AI컨택센터(AICC)의 성장세에도 태양광에너지, 디지털 물류, 헬스케어 등 저수익 사업 합리화 영향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이 1.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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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KT는 올해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6조5464원과 영업이익 494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영업이익은 14.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4105억원으로 5.1% 줄었다.
KT는 영업이익 급감 이유를 2023년 3분기 임단협 비용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른 비용(644억원)을 제외할 경우, KT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하는 데 그친다.
무선 사업에서는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 로밍 사업과 알뜰폰(MVNO) 성장으로 무선서비스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7% 성장했다. 유선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슷했다. 초고속인터넷은 유지가입자 990만을 달성했고, 기가인터넷 가입자 중 1G 속도 가입자 비중이 늘었다.
미디어 사업은 인터넷TV(IPTV) 가입자가 순증했다. KT는 인공지능(AI)을 통한 디지털전환(AX)을 주도하기 위해 콘텐츠 제작부터 고객의 TV 화면까지 전 과정에 AI 기술을 활용하고 올해 하반기에 ‘온디바이스(On Device) AI 셋톱박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기업서비스 사업은 기업인터넷, 기업메세징, AI컨택센터(AICC)의 성장세에도 태양광에너지, 디지털 물류, 헬스케어 등 저수익 사업 합리화 영향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이 1.0% 감소했다. KT는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업간거래(B2B) 사업의 구조를 개편할 방침이다.
클라우드는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트래픽 증가로 호조를 올렸다. 주요 고객이 모두 재계약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했다. 인터넷데이터센터(IDC)는 글로벌 고객 중심 매출 증가와 디자인·빌드·오퍼레이트(DBO) 사업으로 두 자릿수 매출 증대를 이뤄냈다.
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AICT) 컴퍼니로의 도약도 지속한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KT와 MS는 AI·클라우드·IT분야에서 전방위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AI·클라우드 연구개발 공동 프로젝트 ▲한국형 AI·클라우드· IT 서비스 개발 ▲AI·클라우드 이노베이션 센터 구축 ▲AI·클라우드 인재 양성 등을 함께하기로 했다.
장민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KT는 AICT 기업으로의 본격적인 도약을 위해 사업 구조를 개선하고, 글로벌 IT기업과 전방위적 협력을 확대하겠다”며 “KT그룹 전체가 효율적 성장을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모두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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